다음은 ‘폭행할 경우가 생겼을 때’에 관련된 규정이 이어졌다.
1. 도망 갈 곳
- 사람을 죽인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나, 고의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사람을 그의 손에 넘긴 것이라면 그를 위하여 한 곳을 정하리니 그 사람이 그리로 도망 갈 수 있다 (12.13)
- 사람이 그의 이웃을 고의로 죽였으면 그를 내 제단에 있더라도 잡아내려 죽이라 (14)
2. 매로 남종과 여종을 쳤을 때에
- 당장 죽으면 반드시 형벌을 받는다. (20)
- 하루 이틀 연명하면 형벌을 멸한다. (21)
3. 싸우다가 임신한 여인 쳐서 낙태하게 하였을 때
- 남편의 청구대로 벌금을 낸다 (22)
4. 사람이 남종의 한 눈이나 여종의 한 눈을 상하게 했을 때에
- 보상으로 그를 놓아준다 (26)
하나님의 법규를 꼼꼼히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쉽지는 않다.
그러나 모든 법도는 이 정신으로 해석하면 된다.
신 6: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신 6: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으로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백성되게 하는 백성됨을 말이다.
그리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는 백성.
이 참된 백성 만드는 관점 아래에서 해석하면 되게 하는 것.
그나저나 나는 오늘 묵상을 하면서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죄인 사람 사는 곳에
다툼과 갈등이 있기 마련인데,
고대 사회에서는 이것이 법규와 규제가 없으니 이것이 얼마나 쉽게 폭행과 살인으로 나타났겠는가?
하나님은 얼른 이것을 법으로 제정하여 말씀해주시는데,
거기에는 이런 메시지가 담겨있는 듯 하다.
“너무 나가면 안되!”
하는 메시지 말이다.
1. ‘도망 갈 곳’ 에 대한 법규에 대해서도, 법규를 면밀히 살펴보면 하나님은 그 사람의 마음의 ‘동기’를 보고 계심을 알 수 있다. 법규에 ‘고의적으로 한 것’과 ‘고의적으로 하지 않은 것’을 구분하고 있다.
고의적으로 했으면 반드시 죽일 것이나
그렇지 않다면 죽이지 말라.
하나님은 마음 중심과 동기를 살피시는 분이다.
2. 매로 남종과 여종을 쳤을 때에, 그가 재산이기 때문에 칠 수는 있겠지만
남종과 여종이 ‘죽을 때까지’ 쳤다면 그것은 마음의 동기가 이미 어떤 범위를 넘어섰다는 것을 지적해주신다.
이것은 죽으면 형벌을 받고, 하루 이틀 연명하면 형벌을 면한다는 것에서 발견할 수 있다.
3. 사람이 남종의 한 눈이나 여종의 한 눈을 상하게 했을 때에는 ‘보상으로 그를 놓아주라’ 하신다. 그러니 ‘그 정도로 때리지 말라’ 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폭행을 하더라도 정도 것 해라. 분이 나도 너무 나가지 말라. 이런 메시지가 아닐까?
위의 내용을 요약해본다면,
사회적인 규제가 없을 때에, 인간은 얼마든지 자신이 당한 상한 감정을 고의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데까지 갈 수 있는 ‘조절 불가’라는 것.
자신이 당한 것이 10이면 100을 갚아주어야 분이 풀리는 그런 존재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런 죄된 인간의 마음을 아시고,
마음의 동기까지 살피시며 적절한 수위를 조절해주신다.
두 가지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하나님은?
마음의 동기를 살피시는 분
인간은?
조절 불가능한 죄인이라는 것이다.
죄 된 인간은 조절할 수가 없다,
어떤 사회적인 규제를 주셨기에 자신이 피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 조절할 수 있는 것이지,
폭발하는 죄의 본성은 누구도 막을 길이 없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들 예수를 보내주셨다.
뿌리뽑기 위하여
죄의 근원부터 잘라내기 위하여!
완벽하게 처리하기 위하여 말이다!
그래서, 늘 예수 그분 안에 답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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