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Testament/Exodus

출애굽기26장_하나님 나라 백성의 원리

Abigail_아비가일 2021. 8. 21. 18:51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1. 휘장
성막을 만들 때 필요한 것이 있어. 그것은 바로 ‘휘장’이야.
이 휘장은 가늘게 꼰 베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로 그룹을 정교하게 수 놓은 열 폭의 휘장을 만들어야 해 (1절)

휘장 다섯폭을 서로 연결해서
다른 다섯 폭도 서로서로 연결하고 (3절)

끝폭에 청색 고를 만들어서 다른 끝폭 가에도 그 같이 해서. 고리를 쉰개씩 달아서 마주보게 해서 (5절)

갈고리도 만들어서 서로 휘장을 연결해 한 성막을 만들어야해.

2. 또 휘장
휘장은 염소털로 만들어
열한폭을 만들거라 (7절)

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으로 막의 덮개를 만들어(14)
해달의 가죽으로 그 윗 덮개도 만들고 (14)

3. 성막을 위한 널판
이것은 조각목으로 만들어. 그래서 널판을 만드는 것이야 (15)
두 촉씩 내어서 서로 연결하는거야. 다 그렇게 연결하면 되 (17)
그렇게 각각 개수에 맞춰서 만들어서 성막을 세우려무나 (30)

4. 휘장 장식
청색 자색 홍색 실 가늘게 꼰 베실로 짜서 휘장을 만들고 그 위에 ‘그룹’을 정교하게 수 놓거라(32)

5. 지성소 구분
그 휘장을 갈고리 아래 늘어뜨린 후에 증거궤를 그 안에 들여놓으면 된다.
그 휘장이 너희를 위하여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한다(33)

지성소에 있는 증거궤 속에 속죄소를 두어라 (35)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수 놓아 짜서 성막 문을 위하여 휘장을 만들거라(36)

그 휘장 문을 위하여 기둥 다섯을 조각목으로 만들어 금으로 싸고 그 갈고리도 금으로 만들고....
기둥을 위한 받침 다섯 개를 놋으로 부어 만들어라(37)



어제에 이어서 성막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나는 또한 어제에 이어서. 이것을 만드는 자들의 모습을 상상해 보게 되었다.

혼자 만들었을까?
아니

아주 많은 사람들이 함께 만들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널판은
어떤 사람은 휘장에 수를 놓고
어떤 사람은 해달의 가죽을
어떤 사람은 그것을 윗 덮개로 덮고..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혹은 동시다발적으로 이 일들이 만들어졌을 것이다.

맨 위에서 진두지휘 하는 사람이 있었을 것이고
그리고 잘 만들어져가는지 총괄하며
또는 섬세하게 기술적인 코칭을 해주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이들이 잘 만들 수 있도록 음식을 나르는 사람들
또 잠잘 숙소를 제공하는 사람들
등등.



결코 이 일이 혼자 이뤄지는 것이 아님을 본다.
어쩌면 이 모든 것들이 이스라엘 백성 모두의 일이었을 것.

앞에서 만드는 사람이 있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이 성막을 위한 예물을 드렸을 것이고
중보하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아빠 잘 만들고 오라고 응원하는 고사리 아이의 손도 있었을 것이고..

이 모든 것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하나님께서 명하셨고 거하실 ‘성막’이 탄생하게 된다.



나는 이 타이밍에 이러한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다툼이 없었을까?
리더가 잘못된 판단을 한 경우는 없었을까.

사실, 하늘에서부터 내려온 설계도가 없었을 텐데.
사실 누구도 태어나서 ‘성막’이라는 것을 본 사람이 없었을텐데
그렇다면 각자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에, 하나님으로부터 온 선명한 그림이 그려지지 않았을 수도 있는데.
이 때는 줄자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서로 각자 마음 안에 설계도가 달라서 부딪힌 경우도 있었을 터인데.

그런데, 뒤에 성막을 만드는 장면인 38-39장을 보면 이렇게 나온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모든 것을 만들었고” (23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5.21.26.29...)

명령하신 모든 것을 하였더라...



그럼 이렇게 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 위임하신 권위 모세의 말을 따라,
그것을 하나님이 명하신 것이라 여기고.
권위에 순복했다는 것.

그리고 모세는 철저히 하나님께 붙들려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을 잘 전달했다는 것.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은 그 말에 따라 순복하며 그렇게 함께 전진해 나갔다는 것.



이것이 원리이다.
세상에서는 자기 말이 많고
옛자아에는 끊임없는 말이 있고
다툼과 분열쪽으로 엎어지기를 수없이 반복하지만

하나님 백성 안에서의 이 원리.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
위임권위에 순복하며
하나님의 영에 감동하여
함께 한 마음으로 한 뜻을 이뤄가는 이 원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