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또 다른 장막의 기구들을 말씀하셨다.
먼저는 진설병을 두는 상이요
그 이후는 등잔대와 기구들이다.
진설병을 위한 상은 조각목으로 만들어졌다.
가로 세로
두 규빗
한 규빗
높이 한 규빗 되는
작은 상이다.(23)
이 상을 우선 순금으로 싼다.
그리고 주위에 금 테를 두른다.(24)
그 주위에 손바닥 넓이만한 턱을 만들어주고. 그 턱도 금으로 테를 만들어준다.(25)
그리고는 금 고리 넷을 만들어서
그 네 발 모퉁이에 귀엽게 단다.
턱 옆에 붙여야 한다.(27)
왜냐하면 이는 상을 멜 채를 꿸 곳이기 때문이다.
나중에 채를 끼워서 들게 된다.(28)
그리고 다시 조각목으로 채를 만든다
그 조각목 채에 금을 입힌다.
상을 이것으로 메게 된다.(29)
그 위에 대접과 숟가락 병과 붓는 잔을 만들어 순금으로 만든다.
그리고
30절. 상 위에 진설병을 두어 항상 내 앞에 있게 할지니라
진설병을 두는 상은 성막 안을 비추는 등잔대와 마주보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 상은,
하나님의 영원한 축복의 빛을 받으면서 서 있는 상이라고 한다.
나는 오늘 ‘진설병을 두는 상’에 대한 본문을 묵상하면서
가장 먼저 브살렐과 오홀리압이 떠올랐다.
출애굽기 38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만드는 장면이 나온다.
/현대인의 성경/
출 38:21 법궤를 안치할 성막을 세우는 데 쓴 재료의 품목은 모세의 명령을 받아 제사장 아론의 아들인 ‘이다말’이 계산하였으며
22 유다 지파 사람 훌의 손자이며 우리의 아들인 ‘브사렐’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모든 것을 만들었다. 그리고
23 그의 조력자인 단 지파 사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은 재능이 있어서 조각하고 정교한 일을 하며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수놓는 일을 하였다.
이다말은 열심히 계산하고
브살렐은 모든 것을 만들고
오홀리압은 정교한 조각을 하며 수 놓는 일을 하는 그 장면..
집중하고
골몰하고
얼굴에 땀이 몽글몽글 맺힌 모습..
그리고 그들의 가슴에 피어오르는 기쁨, 긍지, 만족
하나님의 영에 감동되어서,
하나님이 부르신 자리에서
부르신 일을 자신의 전부를 드려 하는 그 모습 말이다.
뜻과 의미는 다 알지 못하더라도,
이것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 영광이 되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며 계획하신 일이라는 것은 알았을 것이다.
비록, 하다가 틀리고
잘못 손질을 하여서 흠집이 난 경우가 있었다 할지라도.
자신의 무엇으로 인해 실수가 된다 하더라도.
부르신 자리에
자신을 드린 그 기쁨과 만족이 그들 안에 충만하게 있었을 것이다.
가슴에 묵직하게 꽉 차오르는 그런 알곡 같은 그런 것이라고 해야하나.
바로 그런 것 말이다.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진 자에게 주어지는 충성이라는 열매 말이다.
충성 되이 서자
그러나 내 열심과 최선이 아니다.
나를 주께 드림으로 주님이 나를 통해 일하셔서
충성되어지는 그 충성이다.
예수님이 내 안에서 충성의 열매를 맺어주시는 충성
성령의 열매로의 충성이다.
이것은 나를 주님께 계속 내어드림으로 가능하다.
드림.
으로 인한 열매.
그것을 보기를 원한다.
브살렐과 오홀리압의 얼굴에 번진 미소를.
사랑하는 하나님, 결코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지도 맛보지도 않았던 나에게 하나님 나라를 꿈꾸게 하시고 그 나라에 나를 드리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나를 드림으로 인하여 하나님 나라의 열매를 친히 맺어가 주심에도 감사합니다. 한날을 주께 올려드리며 하나님 맺어가시는 열매를 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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