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Testament/Exodus

출애굽기3장_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Abigail_아비가일 2021. 8. 19. 16:03

아이고 이게 뭔일이래.
이게 꿈이여 생시여.
이것을 우야믄 좋노



허무맹랑한
공중에 붕붕뜬 것 같은
이 이야기가
믿어지는 것을 어떻게!!

정말 하나님이신데, 정말 내가 그분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말이다.

내 이름은 모세.
양 친지 40년. 의도하지 않았는데 어느새 내가 양치기 전문가가 되어있었다.
강산도 4번이나 바뀔 시간에 이리저리 양들 몰고다니며
끝도 없는 광야에서 아침을 맞이했었지.

정말 이상한 광경은
바로 지금 이순간의
떨기나무다!!

떨기나무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있다!!

그리고 지금 그분이 내게 입이 떡벌어질 이야기를 계속하고 계시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내가 지금 그게 믿어진다는거야 ㅜㅠㅜㅠㅜㅠㅜ 어떻게.

꼬부랑 지팡이 덜렁 붙들고 있는 나더러.
애굽의 바로에게 가서 내 백성을 내노라 하시라는 것이지라....아 우야노



13절.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제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 너희 조상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고 하면..... 그들이 제게 그가 누구냐고 물으면 어떻합니까?"

14절.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너는 이스라엘 자손ㅇ에게 이같이 말하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고"

점차 미궁에 빠질 이야기였다.
이분과는 대화가 안되는 것 같으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뜬금없이 가서.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이렇게 말하란 말씀이십니까.

그리고 하나님의 대답은 참 간단하다.
'나는 나야.'
오 마이 갓.




또 다시 심쿵할 말씀을 하셨다.

15절. " 너희의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 .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로 보내셨다! 그것이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칭호니라"

16절. " 너는 가서, 이스라엘 장로들을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과 이삭곽 야곱의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 말씀하셨습니다. 라고
 '내가 너희를 돌보아 애굽에서 당한 일을 확실히 보았다' 

17절. '너희를 애굽 고난에서 인도해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올라가게 하리라' 하셨다고 하라.

18절. 그러면 모세. 그들이 너의 말을 들을꺼야.


하나님 정말 하나님이시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분은 '줄곧'이었다.
그분은 그 일을 '반드시 이루시고야 말 의지가' 있으신 것 같았다.
요동치 않고
줄기차게 같은 말씀을 반복하셨다..

모세. 가라.
내 백성을 이끌어내라고..


정말 수긍이 가고있긴 하지만.
그래도 흐엉~~~~~~~~~이게 무슨일이야~~~~~
그게 가능한 일이냔 말이다~~~ ㅠㅜ



또 다시 입이 쩍벌어질 말씀을 하신다.

18절. 모세야.
애굽왕에게 가라. 그래서 히브리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임하셨다고 말해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려 하오니.
사흘길쯤 광야로 가도록 허락하소서. 라고 말하라.

뜨아.........

19절. 내가 안다. 내 강한 손으로 치기 전에는 애굽 왕이 너희를 허락하지 않을 것이야.

20절. 그러나 내가 손을 들어 애굽 중에 여러 이적을 보이고 그 나라를 치면 그가 너희를 보낼거야.

아.................

21절. 내가 애굽 사람으로 백성에게 은혜를 입힐것이야. 너가 나갈 때에 빈손으로 나가지 않을거야.
22절. 너희가 애굽 사람들의 물품을 취할거야..




하나님 그분은 정말 이 일을 행하실 것 같다.
그리고 그 일에 나를 택하신 것이 맞는 것 같으다.
너무나 구체적이고 너무나 섬세한 하나님의 계획이었다.

그리고 이제 그것을 나더러 하라고 하신다.
모세 나더러.
아.
우아.
으아..
으악~~~~!!!



해석자의 입장이 강력하게 들어간 묵상이었던가.... ㅎ ㅏ .. 하.. ㅎ ㅏ......
만약 내가 모세였더라면?
저 명령을 그대롤 받았다면은....
나는 기절을 안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ㅋㅋ 진짜다.

대제국 애굽의 바로왕에게 가라니..
양치기 40년 도가 텄는데. 양 엉덩이만 보고 산지가 40년인데.
이스라엘 백성들한테 가서.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습니다.
이렇게 말하라고 하신다면은...

하..하..하...........ㅠㅜㅠㅜㅠㅜㅠㅜ
눈물나는 헛웃음이지 않겠는가.

만약 처음 부딪혔다면 그럴만도 하겠다 싶다.



그리고 또 한켠으로는
사실 말도 안되는 이야기! 하면서 , 내가 꿈을꾼거겠지. 신기루 같은 거겠지 뭐 이러면서 넘길 수도 있지 않나.
너무 허무맹랑하다면.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로 그렇게는 할 수 없었겠다만은)

그런데, 모세도 이 말이 믿어지고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있어기 때문에 고민이라는 것을 하고 있지 않나.
선한 근심 말이다.




여하튼 오늘 내게는 모세가 그렇게 보여졌다.
모세...
몸부림 치고 있는 모세..
내일 묵상하게 될 4장에 이어서 나오지만은 하나님은 결국 모세를 설득해내신다.

그리고 모세는 바로에게로 간다.
말도 안되는 이일을 순종하게 된다.



모세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겠는가?
계획은 하나님이 100으로 전부 갖고 계시다는 것을 100으로 믿는 것이다.
내가 10,20,30 정도 해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100으로 갖고 계신 계획에 동참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바로에게 가면 바로 보내주지 않을 것을 알고계셨다.
그러나 결국 가나안 땅으로 이끌어가실 것을 말씀하고 계신다.

처음부터 모든 계획을 갖고 계시다.
그것을 믿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을 그 믿음에 던져.
순종을 드리는 것.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하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