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Testament/Exodus

출애굽기31장_부르심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과 원리

Abigail_아비가일 2021. 8. 23. 17:07

“모세야. 기억하니? 너 그 아이들 알고 있지.
유다지파 훌의 손자이기도 하고, 우리의 아들. 누군지 알겠지?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거라"


1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슴하여 이르시되
2절. 내가 유다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고

“ 내가 그 아이에 대한 계획은 이렇단다. 정교한 일을 연구하게 할거야. 금과 은과 놋으로 실제 만들게 할 것이지, 보석을 깎아 물리기도 하고 여러 가지 기술로 나무를 새겨 만들게 할 것이란다. ”(4절)

“ 그런데 그냥 하지 않을거야. 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서 지혜와 총명과 지식 여러 가지 재주로 능수능란하게 그것을 감당할 수 있게 해줄거야!” (3절)

3절.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 가지 재주로
4절. 정교한 일을 연구하여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들게 하며
5절. 보석을 깎아 물리며 여러 가지 기술로 나무를 새겨 만들게 하리라.



“ 또 그 아이 있잖아. 단 지파의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 말이야.
오홀리합도 함께 세울 거란다. 그래서 브살렐과 함게 하게 할거야“ (6절)

“결국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모든 자에게 내가 지혜를 줄거야. 그래서 이 모든 것을 다 만들게 할 것이란다. 내가 네게 명령한 것 말이야”(6절)

기억나지?


회막
증거궤
속죄소
회막의 모든 기구
상과 그 기구
순금 등잔대
그 모든 기구
분향단
번제단
그 모든 기구
물두멍
받침
제사직 행할 때 입는 정교하게 짠 의복/ 아론의 성의/ 아들들의 옷
관유
성소의 향기로운 향

11절..... 무릇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그들이 만들지니라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끝이 아니시고, 말씀하시면 곧장 성취하시는 분이시다.
인간과 같이 허술해서 말하고 ‘없던 일로 하십시다!’ 이런 분이 아니시라는 거다.
하나님은 말씀하시면 그 말씀이 그대로 성취이고
또 말씀하시면 반드시 그것을 하게 하시는 분이시다.

그분이 우리 하나님이시다.



오늘 출애굽기 31장에서 하나님은 그간 죽 모세에게 말씀하신 모든 성막과 그 모든 기구를 이제 ‘만들라’는 구체적인 말씀을 하신다.

어느 지파에 누구를 세워서 그 사람이 만들 수 있게 하라.

하나님은 ‘만들라’ 라고 하고 땡 뒷짐 지고 계시는 분이 아니라,
만들게 하신 자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시는 분이셨다.

정말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시다.



나는 오늘 이 본문을 묵상하면서 ‘부르심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과 원리’ 에 대해서 묵상하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마음’이라는 것과 ‘원리’라는 것이 다른 영역의 단어 같기도 하다.

마음 과 원리
이것이 ‘부르심’ 안에서 어떻게 연결되어질 수 있을까?

먼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다.

그분이 오늘 이렇게 말씀하신다.
2절. ....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고’..

유다 지파의 훌의 손자 우리의 아들 브살렐을 ‘지명하셨다’ 그리고 ‘부르셨다’

하나님은 브살렐에 대한 계획을 갖고 계셨다.
그것은 ‘회막과 그 안에 있는 기구들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리고 브살렐이 누구의 아들이고 누구의 손자이고 어디 지파인지까지도 상세하게 기억하며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을 만들 자 ‘브살렐’

브살렐은 전혀 몰랐을 것이다.
하나님의 지명을 받아 부르심을 받기까지..자신이 왜 태어났으며 무엇을 하다가 어디로 가야할지. 그리고 그것이 맞는 길인지도 전혀 몰랐을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구슬이 꿰어지듯.
그렇게 삶이 이해가 가기 시작한 때가 있었을 것이다.

그 때는 바로 ‘부르심’이라는 때이다.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시고..

때가 차매..
이 아들을 태초부터.. 태어날 때에 걸음마를 할 때에, 달릴 때에, 친구들이랑 물장난을 할 때에, 성인이 될 때에, 사랑을 할 때에..
이 모든 것을 바라보신 하나님.

때가 차매..
이 아들을 부르신다.

하나님은? 참으로 벅차오르셨을 것 같다.
이제 이 아이를 부를 때가 되었구나..
그리고 지혜와 총명을 주어 하나님의 성막을 만들게 할 때에 , 브살렐이 열심히 하나님의 영에 감동되어 성막을 만들 때에..

하나님 안에 브살렐을 향한 이미 그려져 있던 그림이 ‘옳습니다!’ 라고 소리치며,
하늘에서 천사들이 우레와 같은 박수를 쳤을 것이다.



어떻든 간에, 브살렐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였고 하나님은 그 응답에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셨다. 더불어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 가지 재주까지 말이다 (3,4절)

여기에서 한가지 원리를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부르시는 것이 아니라, 부르신 후에 준비시키신다는 사실이다.
이미 모든 것이 갖추어 있는 브살렐을 부르신 것이 아니라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신 후에, 하나님의 영을 주셔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게 하시는 것이다.

즉, 부르심에 응답했을 때에 기름부어주셔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게 해주시는 것이다.
바로 태초에 계획하신 하나님의 마음 안에 있는 그것을 말이다.

브살렐은 단 한번도 성막이라는 것을 구경한 적이 없다. 물두멍이 어떻게 생겼는지 번제단이 어떻게 생겼는지. 분향단은? 상은? 기구는?
전혀. 아무것도 아는 바가 없다.
아마 그는 이렇게 고백했을 것이다.

‘오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할 줄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순종하겠습니다’ 라는 응답에
하나님은 기름부으사 하나님의 일을 감당케 하셨을 것이다.

먼저 하나님이 부르시고, 그 부르심을 하나님이 이뤄가시는 것이다.




‘부르심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과 원리’에 대해 정리하면 이렇다.

“하나님은 부르심에 대해서 이미 계획& 그림을 갖고 계시고
매우 벅차 하신다는 것


그리고 그 부르심에 응답하는 자에게
능히 감당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영을 주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