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레쉬트. 시작. 근본
성경의 시작인 창세기 1장이다. 시작..처음이 담긴 책인 창세기.
땅이 혼돈하고..
흑암이 온 지면 위에 깊은 어느 날들..
공허하며 혼돈스럽고 텅 빈 그 때.
하나님의 신이 수면에 운행하셨다..
하나님의 영..
마치 온 사방을 두루 살피듯..
어미 닭이 알을 품에 굴리며 온기를 전달하듯.. 그렇게.
고요한 그 때, 하나님께서 말씀을 하셨다.
빛이 있으라.
그리고 그 순간부터 빛이 생겼다.
오직 혼돈만 있는 그 자리에 '빛이라는 것'이 생겼다.
5절. 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어두움을 밤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날이니라.
물 가운데 궁창이 있었는데, 물과 물이 나뉘어졌다.
궁창 아래의 물
그리고
궁창 위의 물..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렇게 되었다.
8절.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하나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천하의 물이 한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누구도 이것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었으나, 곧장 알 수 있었다.
땅과 바다가 생긴 것이다.
그러니, ‘뭍’은 땅이었고, ‘모인 물’은 바다였다.
뭍과 바다..
모두 처음이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던. 첫 바다와 땅.
10절.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칭하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칭하시니라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땅은 풀과 씨맺는 채소와 각종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
13절. 이는 셋째 날이었다.
하늘의 궁창에 광명이 있어 주야를 나뉘게 하라! 또 그 광명으로 하여 징조와 사시와 일자와 연한이 이루라.
또 그 광명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에 비취라.
이렇게 두 큰 광명으로 인해,
하나는 낮을
하나는 밤을 주관하여
밤과 낮이 생겼다.
물들은 생물로 번성케 되라.
땅 위 하늘의 궁창에 새가 날으라.
큰 물고기, 물에서 번성하는 생물들이 종류대로 생겨라.
이모든 것들은 전부 처음이었다.
물의 생명력
바다의 생명력..
하늘의 새의 생명력....
그 모든 것들이 보기에 심히 좋았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셨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다 물에 충만하라.
그렇게. 땅의 생물과 육축.. 이 생겨나고.
마지막으로 사람이 태어났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26절.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이 모든 것의 시작의 이유가 밝혀지게되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든 사람.. 바로 그를 위한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28절)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보실 때에
심히 좋으셨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은?)
천지를 창조하신 분
사람들로 하여금 만물을 다스리길 원하신다.
(내게주시는 진리의 교훈)
창세기 1장에
보시기에 좋았더라.
보시기에 좋았더라.
보시기에 좋았더라가 여러번 나온다.
그리고 마지막에,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가 나왔다.
이 중심에는 사람이 있었다.
'내가 만든 이 모든 것을 너에게 줄게..'
모든 것의 시작.. 모든 땅과 바다와 시간과 하늘과 밤과 낮과 밤과의 이 모든 시작을.
'너에게 줄게..'
너와 나, 함께 영원히.함께 통치하고 다스리는
땅에 충만하여 정복하고 다스리는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신 바로 그 목적이 터질 것 같이 충만한.. 바로 그 시작을 본다.
하나님의 마음은 얼마나 흡족하셨을까.
이 원형의 하나님의 꿈.
바로 그 시작으로 인해 말이다.
하나님의 마음을 묵상해보았다.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만드셨던 바로 그 때.
하나 하나 빚어가시던 그 때에도 아담의 범죄로 인한 인류의 죄된 역사와
바로 지금 이 순간의 나도 알고 계셨을 바로 그 때
의 하나님의 마음..
감히 생각해본다.
내가 헤아릴 수 있는 마음인지를..
그분은 이미 다 알고 계셨어.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얼마나 마음에 두기 싫어할지, 결국엔 온 세상이 악으로 가득하게 될 것 까지도.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야만 하는 비밀까지도 이미 다 알고 계셨다.
어디까지 넘어질지. 얼마만큼 무너질지도.
그리고 만드신 것이다.
하늘과 땅과 별과 새와 달과 바다와 모든 것들을..
‘너에게 줄게..’ 하시는 그 마음이 내게 울려온다.
창세전에 꿈꾸셨던 하나님의 꿈..
영원히 함께 하기를 원하셨던 바로 그 꿈을,
당신은 전부 알고계시면서 펼쳐가신 것이다.
전부 알고 계시면서..
우리가 얼마나 배반할지 알고계시면서..
다시 하나님의 마음을 묵상해본다.
내가 과연 헤아릴 수 있는 마음인지..
그분의 사랑의 깊이가 어디까지인지.
과연 헤아릴 수 있는 마음이었던가..
이 하나님의 사랑이..
나는 하나님의 값없는 사랑에 대해서 어느정도 신뢰하고 있을까.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주신 사랑을 갚을 수 없는 놀라운 사랑이라고 말하면서 나는 정말 신뢰하고 있는 것일까.
얼마나 큰 사랑인데.
얼마나 얼마나 측량할 수 없는 깊이인데.
어쩌면 내 스스로가 나의 수준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끌어당기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럴 때에는 마음이 변하셨을 수도 있을 것 같고
또 어떤 때에는 너무 싫어서 보지 않으실 것 같고
뭐 그런 것 있지 않나. 그런 수준 말이다. 변했다가 좋아졌다가 다시 식었다가 좋아졌다가 하는 그런 수준.
하나님의 사랑,
알고싶다.
나의 수준 말고, 하나님의 수준으로.
모든 세상을 만드실 때의 하나님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잠시 묵상해보다가 나의 지혜로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또 다시 생각해보다가 다시 멈췄어요. 너무 크고 광대한 하나님이 나와 같이 되셨다는 것이 .. 나의 지혜로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것을.. .. 하나님, 그 하나님을 제한하고 있지는 않았나요. 나의 생각과 나의 감정과 나의 판단에 가둬놓지는 않았나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해드리고 높여드리고 싶습니다. 더 그 깊고 넓고 풍성함에 나아가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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