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Testament/Genesis

창세기14장_너의 마음은 어디에 있는가?

Abigail_아비가일 2021. 2. 11. 16:16


단까지  아니
다메섹 왼편 호바까지.

할 수 있는 한 전부를 다해서 달려가 쳐부순 싸움.

목숨을 건.
아니, 목숨 뿐 아니라
목숨 이상의 무엇.
‘전심’을 건 싸움이었다.

조카 롯.
롯과 그의 재물 부녀와 친척까지 모두 빼앗아 왔던 것은......


내 힘이 아니였어.
진짜 내 힘이 아니였어.

17절. 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 한 왕들을 쳐부수고 돌아올 때에..



그 때 두 사람을 만나게 된다.
사웨 골짜기에서....

한 사람은 조카 롯이 속해 있었던 땅의 왕 ‘소돔 왕’
그리고 ‘멜기세덱’이었다.

17절....... 소돔 왕이 사웨 골짜기 곧 왕의 골짜기로 나와 그를 영접하였고
18절.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더보기


* 멜기세덱 *

죄악이 성하던 가나안에서 특이하게 여호와 신앙을 보존한 (예루)살렘의 경건한 통치자. 예수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인물이다.





멜기세덱과 소돔 왕.. 그들이 내게 이렇게 이야기했다.

먼저 멜기세덱.
"천지의 주재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옵소서!!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

아.. 나는 여기서 뭐라 대답해야 할까.
 그가 나를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했다. 그리고 내가 섬기는 하나님을 ‘천지의 주재’라고 표현했다.
죄가 들끓는 가나안에서.. 창조주가 ‘하나님’이라고 표현한 그.. 멜기세덱..

아.. 내가 뭐라 대답해야할까.
내 마음을 꿰뚫어 보는 것 같다.

이 전쟁은 내 힘이 아니였다.
처음 롯에 대한 마음이 불타오르던 그 순간부터, 전쟁의 소식과 단까지 쫓아갈 수 있었던 모든 힘과 전술과 전략들은..
전부 우연의 일치라고 한다면 너무 과장일 듯.
꾸며낸 소설이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렇게 다 쳐부술 수 있었단 말인가!

이 전쟁은 분명 하나님께 속한 전쟁이었다.
하나님이 주관하신 전쟁. 하나님의 능력으로 승리한 전쟁이다...

그는 나를 알고 있었고,
나는 그에게 이렇게 응했다.

20절......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




그리고 또 다른 한 사람 ‘소돔 왕’

그가 다짜고자 내게 이렇게 이야기했다.


21절. 소돔왕이 아브람에게 이르되 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가지라.


참 . 어이가 없다.
내가 왜?
소돔 기껏 구해줬더니, 사람은 자기가 가지고, 물품만 내가 가지란다.
내가 전부로 도와준 것에 조금도 고마운 구석이 없는 이 왕. 소돔.
내 조카 롯이 여기에 있다니......

존중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이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22절. 아브람이 소돔 왕에게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여호와께 내가 손을 들어 맹세하노니!!
23절. (현대인) 당신이 내가 아브람을 부자가 되게 하였다 라는 말을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내가 당신의 것은 신발끈이나 실오라기 하나 갖지 않겠소.
24절. (현대인) 하지만 내 부하들이 먹은 것은 제외하겠소. 그리고 나와 함께 간 아넬과 에스골과 마므레의 몫은 그들이 갖도록 해 주시오’

소돔 왕 입에서,
‘아브람이 나 덕분에 부자된거야’ 하는 거들먹 거리는 소리를 하지 못하도록.

오직 이 싸움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여호와께 속해 있었음을
강력한 의지로 표현하고 싶었다!

너희 왕 따위!
너희 선물 따위!
의지하지 않을꺼야!!!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할꺼야!!!

혹시 나의 후손이라도 오해받지 않도록!
분명하게 태도를 결정해야했다.




아브람, 그에게 가나안 땅에 대한 약속이 이리도 소중해 질 만큼..
사실, 사람은 위기의 선택의 순간에서 자신의 마음의 본심을 드러내지 않던가?
내가 진짜 어느 편이었는지 드러나게 되어있지 않던가..

아브람이 정말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했음을 볼 수 있는 본문이었다.
그가 여러 왕들을 쳐 죽일 수 있었던 용기..
왠만하면.. 그런 용기가 사람에게서 잘 나오지 않을텐데.

아브람 그가 정말 살아계신 하나님에 대한 실제한 믿음으로
그렇게 전쟁을 치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멜기세덱 앞에서의 그의 태도..전리품의 1/10을 아낌없이 내는 그의 모습
소돔 왕의 편에 서지 않는 그의 모습

단순히 전쟁의 승리나, 전리품이나 등에 연연했기 때문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의 마음은 하나님께 가 있었다!
살아 실제하시는 하나님!
그분이 약속하신 약속! 가나안!

후손들에게 언약 백성임을 남기고픈 그의 선택!

오늘 성경은, 그것을 증언해준다.
믿는 자들이 무엇을 택해야 하는지.

살아계신 하나님과 그의 언약인 말씀!
정말 그 말씀을 사랑하고 사모하여 붙드는 실제하는 믿음!

그의 마음!
나는 하나님만 의지할꺼야!!



하나님 ‘만’을 의지할 때에 누리는 축복이 있다.
그것은 ‘누림’이다.
상황과 여건에 상관없이 하나님을 보게되어지는 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