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거라. 육지의 짐승 중 너희가 먹을 생물은 이것이다” (2)
먹을 수 있는 생물과 먹을 수 없는 생물이 있었다니.
처음들어 보았겠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알고 있었던 동물들과 알지 못했던 동물들을 모아 분류하시는 듯 했다.
/정한 짐승 vs 부정한 짐승/
● 육지에 있는 것 중에서
- 굽이 갈라져 쪽발이 되고 새김질 하는 것은 너희가 먹을 수 있다.
- 새김질하는 것이나 굽이 갈라진 짐승 중에도 먹지 못할 것이 있다.
: 낙타, 사반, 토끼, 돼지
이러한 고기를 먹지말고 그 주검도 만지지 말라 이것들은 너희에게 부정하니라 (8)
● 물에 있는 모든 것 중에서
- 지느러미와 비늘 있는 것은 너희가 먹되 (9)
- 지느러미와 비늘 없는 것은 너희에게 가증하다 (10)
: 수중 생물에 지느러미와 비늘 없는 것은 너희가 혐오해야 한다 (12)
● 새 중에서
먹지 말아야 할 것
- 독수리, 솔개, 물수리, 말똥가리, 말똥가리 종류, 까마기 종류, 타조, 타흐마스와 갈매기, 새매 종류, 올빼미, 가마우지, 부엉이, 흰 올빼미, 사다새와, 너새와, 황새와, 백로 종류, 오디새, 박쥐(13-19)
● 곤충 중에서
- 날개가 있고 네 발로 기어다니는 모든 곤충 중에 그 발에 뛰는 다리가 있어서 땅에서 뛰는 것은 먹으라 (21): 메뚜기 종류와 베짱이 종류와 귀뚜라미 종류와 팥중이 종류는 먹으라
- 날가가 있고 네 발로 기어다니는 동물: 혐오하라 (20)
● 땅에 기는 길짐승 중
- 부정한 것: 두더지, 쥐, 큰 도마뱀 종류, 도마뱀 붙이, 육지 악어, 도마뱀, 사막 도마뱀, 카멜레온
(29,30)=> 어떤 것의 주검이 나무 그릇에든지 의복에든지 가죽에든지 자루에든지 무엇에 쓰는 그릇에든지 떨어지면 부정하다: 물에 담그라 저녁까지 부정하다가 정해질 것이다. (33)
=> 만약 질그릇에 떨어지면 그 속에 있는 것이 다 부정하여진다. 그것을 깨뜨리라 (34)
주검이 물건 위에 떨어지면 그것이 모두 부정하여지리니 화덕이든지 화로이든지 깨뜨려버려야 한다. (35)
=> 이것이 부정하여져서 너희에게 부정한 것이 될 것이다./ 주검이 닿는 것은 모두 부정하여진다.
● 땅에 기어다니는 모든 길짐승
- 가증한 것이다: 결코 먹지 못한다 (41,42): 배로 밀어다니느 ㄴ것이나 네 발로 걷는 것이나 여러 발을 가진 것이다. 이것은 너희가 먹지 말아야 한다 (42)
- => 이것으로 스스로 더렵혀 부정하게 되게 하지 말라 (43)
/ 하나님의 말씀/
“ 이런 것들은 너희를 부정하게 한다! 누구든지 이것들의 주검을 만지면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다! ” (24)
- 이 주검은 네게 부정하니 만지면 부정할 것이다 (26)
- 주검을 옮기는 모든 자는 옷을 빨지니 저녁까지 부정하다.(25)
- 그 주검을 옮기는 자는 그 옷을 빨지니 저녁까지 부정하다 그것들이 네게 부정하다 (28)
이것은 모두!
“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45)
이렇게 짐승과 새와 물에서 움직이는 모든 생물, 땅에 기는 모든 길짐승에 대한 규례를 마쳤다.
부정하고 정한 것, 먹을 생물과 먹지 못할 생물을 분별한 것이었다. (47)
레위기 11장을 읽으면서 무슨 생각이 드는가?
대체..... 무슨 기준이지?
수 많은 학자들이 이 합리적인 근거에 대해서 연구를 끊임없이 해왔다고 한다.
그러나, 연구의 결과는 ‘아직도 확실치 않다’ 는 것이다.
분명히 동물학자들의 분류방식과는 전혀 다르다고 한다.
레위기 11장.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거지
왜 동물을 차별하시는거지?
어떤 동물은 착하고 어떤 동물은 나쁜가?
왜 그 동물을 먹으면 ‘정결’에서 ‘부정’의 상태로 간다고 하시는거지?
하는 의문이 들었었다.
이전에 말이다.
그러나 오늘 본문을 읽는 나는 의문이나 질문이 많이 사라진 것을 보게된다.
이렇게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하나님이 정하신 것’이라는..
지금 레위기를 읽고 있는 독자들은 가나안을 정복해야 하는 출애굽 2세대이다.
이들은 숟가락 같은 무기를 가지고 철병거를 뚫어내야 하는 중압감에 휩싸여져 있다.
그리고 한 번도 눈에 보지 않은 가나안 땅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 미지수에 있다.
광야에서 뱀과 전갈만 보다가.. 가나안에서 보게될 수 많은 짐승들. 그리고 물고기들..
만약 그냥 가나안에 들어갔다면, 얼마나 이 방대한 양에 질서가 없었겠는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허둥지둥 우왕좌왕 하지 않도록, 미리 법도를 주신 하나님의 선하신 성품에 감사하게 되었다.
우선 미리 법을 주셨다.
마음을 결정한 자들에게는 이 법이 받아들이기 쉬운 법이었을 것이다.
외우기는 쉽지 않았겠지만, 단순하게 받아들일 때에는 ‘하나님이 이거 먹지말라고 하셨지. 이거는 된다고 하셨지’ 하며 오히려 분류하기가 쉬웠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자신의 원함’ 이 끼면.. ‘왜?’ 라는 질문이 계속 이어지고.
거기서 멈추면 좋으련만, 하나님의 법도가 문제가 있다 까지 가게 된다면..하나님의 법을 꺽어보려는 시도가 이어질테다. 그것은 ‘악’ 이 된다.
여하튼 오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떠한 기준’을 제시해주시고..
이것을 ‘분별’하라고 하셨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절대적인 기준은 바로 ‘하나님의 기준’이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세상에 수 많은 말들과 기준 속에 ‘무엇이 절대 기준인가?’
이전에는 이 절대기준을 사람들이 교회에 와서 물어보았지만, 지금은 교회로 오지 않는다.
포스트 모더니즘 시대이기에 어떠한 절대기준이 사라져버렸다.
하나님이 ‘선하다’ 라고 하신 것을.
왜? 왜 안되지? 하며 의문을 갖기 시작하고 , 진리의 절대성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하나님께 권위를 두지 않기 시작한 것이
바로 인류의 비극의 시작이었다.
영원한 가치기준은 무엇인가?
바로 영원하신 하나님 이시다.
그분만이 무엇이 옳고 , 무엇이 아닌지를 정해놓으셨다.
인간은 모두 자신의 기준이 있다.
자신이 보기에 좋은 것은 좋고 아닌 것은 아니다.
좋고 아닌 것이, 70억이나 된다. 전부 자기기준이기 때문이다.
무엇에 기준을 댈 수 없는, 그저 힘이 있으면 그 기준에 힘이 붙었다가. 힘이 없어지면 다른 기준에 힘이 붙었다가.. 오고가는 쳇바퀴를 반복하는.. 그런 것이 인간의 기준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절대기준은 다르다.
그 기준은 영원 불변하다.
선하다.
참되다.
왜냐하면? 그 법을 정하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셨기 때문이다.
인간은 모두 죄인이라고 성경은 선언한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 라고 말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떤 기준을 정해놓으셨는가?
바로 ‘예수그리스도’의 기준을 보이셨다.
구약 내내 예언하시고, 예언의 성취로 예수께서 친히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셨다.
감히 사람이 상상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삶을 인간의 몸으로 사신 유일하신 분이시다.
그분이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인하여..
그분을 믿는 우리에게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 안에서 그 하나님 기준의 삶을 살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주신 것이다.
그것이 기준이 되었다.
예수님.
예수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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