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Testament/Leviticus

레위기14장_계속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Abigail_아비가일 2021. 8. 25. 17:53

이런 날이 나에게 온단 말인가!
내가 , 내 나병이.. 나았다!
내 나병이 사라졌다!

이런 경우, 진영 밖에 있던 자에게 ‘정결케’ 되는 규례가 주어진다.

1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병환자가 정결하게 되는 날’의 규례는 이러하니

● 방법
- 제일먼저 제사장에게로 데려간다 (2)
- 그럼 제사장은 진영에서 나가서 진찰한다 (3)
- 진찰할 때에 나병환부가 나았으면 (4)
- 제사장: 정결함을 받을 자를 위하여 명령한다. 살아있는 정결한 새 두 마리아와 백향목과 홍색 실과 우슬초를 가져오게 한다.(5)

- 제사장은 명령하여 ‘새 하나’는 흐르는 물 위 질그릇 안에서 잡게하고
- ‘다른 새’는 산 채로 가져다가 백샹목과 홍색 실과 우슬초와 함께 가져다가흐르는 물 위에서 잡은 새의 피를 찍는다 (6)
- 나병에서 정결함을 받을 자에게 일곱 번 뿌려 정하다 한다 (7)
- 살아있는 새는 들에 놓는다 (7)
- 정결함을 받은 자는 그의 옷을 빤다. 모든 털을 민다. 물로 몸을 씻는다 (8)
=> 정하게 된다. 진영에 들어올 수 있다(8)

- 자기 장막 밖에 이레를 머문다 (9)
- 일곱째 날에 그는 모든 털을 밀되 머리털과 수염과 눈썹을 다 밀고 그의 옷을 빨고 몸을 물에 씻는다. (9)
- => 그리하면 정하게 된다.


죽었다가 살아난 자.

나병에서 정결함을 받은 자가 이러한 자가 아닐까?

진영 밖에서, 자신의 환부가 언제 낳을지 밤이고 낮이고 들여다보며..
밤에는 춥고 낮에는 더운 그 광야에서 자신의 인생을 저주하지 않았을까.

이 죽을놈의 인생..
왜 태어났노..
나병 걸리려고 태어났냐.

보고싶은 가족들, 친구들.. 옆 동네 이웃사촌들 모두 .
너무 보고싶어서 외로운 밤이 거듭될수록, 자신에게 닥친 이 불행한 사건을 저주하고 또 저주하고
그러다 지쳐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게 되었을 때에.
(혹은 그런 과정 중에)

어느날 나병이 낫게 되었다면...



죽었다가 살아난 자..!!

살았으나 죽었던 이 자가, 죽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 기쁜 소식이라면,  진영 안이 쩌렁쩌렁 울리도록 소리쳤을 것이다!!

“ 내 나병이 나았다!!!!! ”



묵상을 하면서 생각해보았다.
나병 환자는 분명 진영 ‘밖’에 있는데, 환부가 나았다는 것을 안 사람은 자기 스스로 밖에 없을텐데..(매일 누군가 순찰을 나와주는 것이 아니라면)
그럼 그 환부가 나았다는 사실을 (자신은 진영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어떻게 진영 안의 제사장에게 알렸을까?

순서는 그 사람이 먼저 ‘제사장’에게로 데려가고
그 다음 제사장이 진영 밖으로 나가 진찰하는 것인데 말이다.

하튼.. 성경에는 ‘데려가고’라고 쓰여있으니.. 누군가 순찰을 나왔다거나,
아님 .. 오늘 내 상상에는 너무 기뻐서 “나 나병이 나았소!!!!!” 하고 진영 밖에서 소리소리를 지르는 덕에 사람들이 뛰쳐나와 확인하고 제사장에게로 데려간 .. 그런 코스가 아니였을까..



그렇게 나병환자는 제사장에게로 가서 환부를 보이고 진찰을 받는다.

그러고서는..

살아있는 새 두 마리를 가져온다.
재미있는 것은 ‘한 마리’만 잡는다.
그리고 다른 ‘한 마리’는 산 채로 다른 죽은 새의 피를 몸에 찍어 나병환자의 몸에 뿌려주는 그런 역할을 하고는 들에 풀려난다.



난 이것에 주목하게 되었다.

두 마리의 새 .
죽은 새와, 살아있는 새.


죽었다가 살아난 나병환자.
죽음과 생명의 새.

성경은 곳곳에 예수님에 대해서 계시하고 있는데, 난 오늘 이것이 이렇게 보였다.
죽음과 부활이다.

한 새는 그대로 죽을 나병환자를 위하여 죽는다.
또 다른 새는 죽을 나병환자에게 피를 뿌려주고 나음을 얻게하고는 산채로 풀려난다.

이렇게 스쳐지나간다.
예수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
예수그리스도의 부활하심

살아있으나 죽은 자와 같은 우리의 인생에 찾아오셔서 당신의 몸으로 대신하여 죽으시고 당신의 피로 정결케 하시고 그리고 그분의 죽음과 연합한 자에게 그분의 부활하심과 연합하여 부활의 생명을 살게 하시는 그 은혜 말이다.



성경 곳곳에는, 이렇게 그림자처럼 예수님의 사역에 대하여 계시하고 있다.

“내가 너를 위하여 이 일을 했단다..”
성경 전체에 소리치며 말하고 있다. 내가 이 일을 했단다. 너를 위하여

하나님의 마음이 곳곳에 뭍어져 있는 것을 본다.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나님이 어떤일을 하셨는가..
내 아들 전부를 너에게 준 사건..

하나님에게 전부였던 그 사건..
하나님 모든 사건 속에 그 이야기를 계속하여 반복하여 숨겨두셨다.
어디를 보더라도 볼 수 있도록, 어디를 보더라도 만날 수 있도록..
혹시나 잃어버린 아들이 기억에 잊혀진 표지판을 찾고 돌아올 수 있도록..
감을 찾아서라도 돌아올 수 있도록..
잊을 수 없는 그 사건을 잃어버린 기억상실증 걸린 자녀들에게..
가슴에 새기도록 그렇게 말씀하고 싶으셨던 그 사건

그 십자가 사건은
가장 진하고, 가장 아름답고, 가장 숭고하며,
그렇게 위대한 사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