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Testament/Leviticus

레위기16장_대속죄일을 고대하며..

Abigail_아비가일 2021. 8. 25. 18:23

아론은 회막에서 제사를 드릴 때 입었던 그 세마포 옷을 지성소 안에 그대로 두고 나온다.
그리고는 거룩한 곳에서 물로 몸을 씻고, 자기의 옷을 입고 나온다.
23절. 아론은 회막에 들어가서 지성소에 들어갈 때에 입었던 세마포 옷을 벗어 거기 두고
24절. 거룩한 곳에서 물로 그의 몸을 씻고 자기 옷을 입고 나와서...

지극히 거룩한 곳에서의 옷, 하나님 앞에서의 옷은....
그대로 두고 나와야 했다. 평상복과는 섞일 수 없는 옷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거룩한 곳’에서 물로 몸을 씻고 옷을 입고 나와
자기의 번제와 백성의 번제를 드려
‘자기와 백성을 위한 ’속죄를 올려드린다..

나와 백성을 위한 속죄......
24절.. 거룩한 곳에서 물로 그의 몸을 씻고 자기 옷을 입고 나와서 자기의 번제와 백성의 번제를 드려 자기와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고
25절 속죄제물의 기름을 제단에서 불사를 것이요



염소를 아사셀에게 보낸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은 후에야
진영에 들어갈 수 있었다.

아사셀과 닿은 자는 부정한 자였기 때문이다.



그렇게 속죄제 수송아지와 염소의 피로 성소를 속죄하였다면, 가죽과 고기와 똥을 밖으로 내다가 불사르게 된다.
27절. 속죄제 수송아지와 속죄제 염소의 피를 성소에 들여다가 속죄하였은즉 그 가죽과 고기와 똥을 밖으로 내다가 불사를 것이요

불사른 자 또한
그의 옷을 빨아야 하고
몸을 씻은 후에야
진영에 들어갈 수가 있었다.


참으로 복잡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 한번에 대속죄일을 보내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해야할까?
어쩌면 대 속죄일을 위한 나머지의 시간이 합쳐져 1년이 아닐까 싶다.

어쩌면 대속죄일을 중심으로 이 나라 백성들이 움직여지듯이
그렇게 철저하게 하나하나 하나님 앞에 다뤄가는 모습들을 본다.

오늘 본문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아론은 자신의 세마포 옷을 입고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 옷은 거룩한 옷이기 때문에 평상복과 구분이 되어있어야 했다.
그리고, 아사셀의 염소와 접촉한 자...또 가죽과 고기와 똥을 불사른 자도 부정하기에 물로 몸을 씻어야 했다.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반복되었던 제사..
짐승들이 쉽게 잡힘?을 당했을까..
전혀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도축이 전문이 아닌 이상에야... 짐승 하나잡기가 어디 쉬운가..



아론은 자기와 집안을 속죄하고
회막을 위하여 성소를 위하여 속죄제물을 잡아 속죄하고
아사셀의 염소를 광야로 보내고
오늘 본문에는, 그 이후에  자신과 백성들의 번제를 드려 또다시 속죄를 한다.

그렇게 모든 부정을 물로 씻고서야 진영에 들어갈 수 있다.

이렇듯 철저하게.. 이스라엘의 죄악은 다루어졌다.



수 많은 제사를 드리면서,속죄제물을 잡으면서 제사장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나 대신 너가 죽는구나....
내가 이렇게 심판받아야 하는 자였구나...
우리 이스라엘이 이렇게 하나님 앞에 범죄했구나...
은혜로구나...
용서해주시는구나....

하나님은 철저하게 죄를 진멸하시는구나..
죄에 대해서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으신 분이시구나..

하는 것들에 대해서 아론은 직면하지 않았을까.



그저 훝어 살펴보는 정도로만 보게 되는 ‘레위기’이지만,
너무나 깊은 뜻이 담겨있는 것을 본다.
제사의 의미 하나하나를 살펴본다면 ‘대속죄일’이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얼마나 큰 법규였는지를 더 알 수 있을 것 같다.

후에 그렇게 살펴볼 은혜를 주시기를 기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