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Testament/Leviticus

레위기5장_속건제

Abigail_아비가일 2021. 8. 25. 16:30

속죄제에 이어서 속건제에 대한 규례가 이어진다.  .


- 누구든지 여호와의 성물에 대해 부지중에 범죄하였으면 속건제를 드리라 (15)
- 누구든지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를 부지중에 범하여도 허물이라 벌을 당할 것이니 (17)

속건제는 속죄제보다 벌이 더 중했다.
성물에 대한 잘못을 ‘보상’해야 했기 때문이다.

15절.... 여호와께 속건제를 드리되 네가 지정한 가치를 따라 성소의 세겔로 몇 세겔 은에 상당한 흠 없는 숫양을 양 떼 중에서 끌어다가 속건제로 드려서
16절. 성물에 대한 잘못을 보상하되 그것에 오분의 일을 더하여 제사장에게 줄 것이요....



또, 여호와의 계명을 어겼을 경우에도..
네가 지정한 가치대로 양 떼 중 흠 없는 숫양을 속건제물로 제사장에게로 가져가야 했다.

암컷이 아닌 수컷으로 제물을 드려야 한다.

그 때에 제사장은 그가 부지중에 범죄한 허물을 위하여 속죄하게 되고
여호와 앞에 잘못된 그 일이 사함을 받을 수가 있다.


속건제에 대한 규례이다.
속죄제는 죄의 뿌리에 대한 것을 다루는 제사인데 반면에,

속건제는 그 행위로 보이는 결과에 대한 도덕적인 죄에 대한 제사라고 볼 수 있겠다.
누군가는 속죄제를 보상할 수 없는 죄, 속건제를 보상할 수 있는 죄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여하튼 하나님은 ‘속건제’를 좀더 무게있게 다루셨다.
성물에 보상을 하되 1/5을 더하여 주는 것이나, 혹은 암양이 아닌 수컷으로 하나님 앞에 제물로 드려야 하는 부분이나 마찬가지였다.

뒤에 보면, 속건제에 대해 이어서 나오는데 (6장)
- 도둑질 했을 경우
- 이웃이 맡긴 물건이나 전당물을 속이거나 착취하고도 사실을 부인했을 경우
- 남의 잃은 물건을 줍고도 사실을 부인했을 경우
- 거짓맹세 했을 경우

이 모든 것을 ‘죄’라고 여기고

이 모든 것을 ‘돌려보내되’ 오분의 일을 더하여 돌려보내야 했다.
그가 내어야 할 속건제물은 양 떼 중에 흠 없는 숫양을 속건제물을 위하여 드려야했다.



보상, 배상이 있는 제사.
그것이 속건제였다.

다시 말하자면, 속건제는 용서를 구하 고 그것에 합당한 새로운 삶을 살겠다는 결단의 제사이기도 했고 죄의 속죄 뿐 아니라 그 죄의 결과에 대해서도 보상하겠다는 결의, 곧 다시는 그 죄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하는데 목적을 둔 제사이기도 했다.



어쩌면 하나님께서 이렇게 더 많은 배상을 통해 합당한 삶을 요구하신 것이 아니였을까.

영원한 속건제물이 되신 예수님.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새로운 삶으로의 결단이 있는 삶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속건 제물에 의지하여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하는데

내 삶속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돌이켜야 할까,
어떤 배상을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