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인은 내 것이라!
사람들은 어리둥절했다.
이 광야에서 많은 사람들 중에.. 이 많은 인구 중에 레위인을 쏙 뽑아가시는 이유가 무엇인가?
부러운 눈길로 바라보는 사람도 있고..
혹은 아무 관심 없는 사람들도 있었다.
“먹고 살기도 바쁜데, 뽑히고 말고가 어디있담. 어서 이 광야부터좀 나갔으면 좋겠구만‘
이러나 저러나, 그들은 모두 이스라엘 사람들이다.
민족의 운명은 바로 나 자신의 운명과도 직결된다.
어짜피 우리는 광야를 벗어날 수 없는 이스라엘 백성이며..
저 성막에 계신 하나님의 마음이 움직여지지 않는 한.. 어쩔 수 없이 이 자리에 머물러 있어야 하는 운명이다.
그런데 레위인을 뽑아서 내 것 삼으신 것이 쿼 그리 큰 대수인가.
밥이라도 하나 더 떨어지는가.
여하튼, 모든 처음 난 자들 일개월 이상으로 전 부 계수하여 명수를 기록하였고, 모든 처음 난 자 대신에 레위인을 하나님께 드려야 했다.
이스라엘 가축도 처음 태어난 것 대신에 레위인의 가축을 하나님께 드렸다.
40절.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의 처음 태어난 남자를 일 개월 이상으로 다 계수하여 그 명수를 기록하라
41절. 나는 여호와라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처음 태어난 자 대신에 레위인을 내게 돌리고 또 이스라엘 자손의 가축 중 모든 처음 태어난 것 대신에 레위인의 가축을 내게 돌리라.
그렇게 모든 처음 태어난 남자는 22,273명 이었다.
그러나 273명분이 부족했다.
레위인은 그보다 적은 숫자였다.
하나님께서는 1명당 5세겔씩으로 계산하여 모세와 아론에게 속전을 내라고 하신다.
46절. 이스라엘 자손의 처음 태어난 자가 레위인보다 이백칠십삼 명이 더 많은 즉 속전으로
47절. 한 사람에 다섯 세겔씩 받되 성소의 세겔로 받으라 한 세겔은 이십 게라니라
그리하여 1365세겔이 지불되었다.
273명 분에 5세겔씩 곱하여져 지불된 값이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심과 같이..
아주 정확해!
하나님은 아주 정확하시다!
이스라엘의 모든 자들을 대표하여 처음난 것
그것을 또 다시 대표하여 레위인들을 취한 값을 정확하게 책정하시는 하나님.
왜 굳이 이런 절차를 거치시는가?
어짜피 이들은 전부 하나님의 것이 아닌가?
구별하여 낸 백성들 중에서, 또 구별하여 레위인을 취하시고.. 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것임을 또 값을 치루시고..
왜 이렇게 복잡한 일을 하시는 것일까?
그냥 취하시면 될텐데..
어짜피 전부 하나님의 것인데..
그러나 다시 살펴보자니..
광야에서 분명 이런 사람들도 있을터이니..
'먹고 살기 바쁜데.. 뭐하러 이렇게 뽑고 뽑고 한담..'
이렇게 말이다.
분명하게 각인시키시고 싶지 않으셨을까?
너희는 내 것이라는 것을..
너희는 하나님이 주인이시라는 것을 말이다.
우리의 인생 중에, 여러 사건을 허락하시는 이유도 다 그 때문이다.
그 사건을 통해 알게 된다.
하나님이 주인이시고, 하나님께서 내 삶을 인도해가신다는 그러한 것들...
여러 사건을 허락하시는 이유는... 주님의 주되심을 알게 하는 장치가 되어진다.
그와 비슷하게 알게되는 것이다.
왜 이러한 복잡한 절차를 거치시는가? 왜?
알게 하시기 위해서..
하나님이 주인시라는 것을 알게 하시기 위해서..
주님이 아시는 것이 아니라, 내가 알게 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그러한 사건을 허락해 주시는 것이다.
내가 알게 하기 위해서.
내 삶에 허락된 문제들이 있다.
나는 그것을 해결할 힘도 지혜도 없다.
주님이 이것에 주인이시라는 것을 인정하는 과정..
그렇게 주님이 주 되어가시는..
이미 나는 주님의 것이지만, 내 스스로 주님이 나의 주 되심을 알게되는..
그런 하나님의 자비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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