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로 인하여 부정하게 된 경우에는 어떻게 하리이까.
시체로 말미암아 부정하게 되었을 때 말입니다.
우리도 여호와께 헌물을 드리고 싶습니다. 어찌하여 드리지 못하게 하십니까.”
“시체이든지 먼 여행 중이던지 유월절을 지키라. 모든 율례대로 지키라.
정결한 사람이던지 여행중에 있지 않는 사람이 유월절을 만약 지키지 않는 자이면 백성들은 끊어질 것이다. 이런 사람은 자기 죄를 담당할 것이다.
타국인이라도 유월절을 지키고 싶다 하면, 유월절 규례대로 행하게 하라. 거류민이나 본토인이나 율례는 동일하다.차별이 없다.”
하나님과 백성들의 말이 모세를 통해서 오고간다.
유월절에 대한 이야기이다.
만약 시체로 인하여 부정하게 되었을 경우에는 유월절을 어떻게 지킵니까?
또는 여행중일 때에는 유월절을 지켜야 합니까.
타국인일 때에는 어떻게 합니까. 그 자는 유월절을 지켜야 하는 것입니까? 지킨다면 어떻게 어디까지 지키라고 해야하는 것입니까.
다시 보아도, 유월절에 관한 규례이다.
이리봐도, 유월절에 대해서 저리봐도 유월절에 대해서.
하나님과 백성사이에 모세를 통한 대화를 한다.
생각해본다.
다른 세상사람들이 볼 때에, 아무 짝에도 쓸데 없는 것 같은 이야기들 인 것에 대해서.
세상사람들이 볼 때에, 의미도 가치도 없는 이야기인 것에 대해서..
만약 이 대화를 저 멀리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 있는 사람이 듣는다면,
귀를 후비면서 ‘뭔 소리고’ 하지 않았겠나.
세상사람들이 모르는 중요한 법이 있다.
하나님과 그들의 백성사이에는 목숨을 걸 만큼 중요한 가치 말이다.
세상사람들이 볼 때에는 쓰레기처럼 버려야 할 것이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자신의 심장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이 볼 때에는.. 시간낭비이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이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고 대화하고 토론하고. 또 묻고 기다리고 또 뭍는다.
그런 중대한 가치를 가진다.
무엇이?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말이다.
하나님과의 관계.
그분의 말씀.
그분이 말씀하신 법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실재하며 세상을 움직이는 하나님의 의지.
이런 것들..
이것이 그토록 중요한 것이다.
내가 만약 박해를 받고 있다면,
내가 만약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면.
정말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는 것이리라.
말하자면, 그리스도인이지만 세상사람들이 전혀 눈치채지 못하도록 동화되어
동일한 가치로 살아간다면... 과연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
오늘 본문에서 느끼고 본 바에 따르면,
그리스도인과 세상사람들은 섞일 수가 없다.
그들이 중요한 내용이 그리스도인에게는 중요하지 않고, 또 우리에게 중요한 내용이 그들에게 중요치 않을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충돌은 불가피하다.
반드시 충돌이 일어나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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