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 1장을 어제에 이어 묵상한다. 1장을 둘로 나누었다.
계1장은 계시록 전체의 '서론'과도 같은 부분이다.
이 책이 누구나 열 수 없는 비밀의 성벽과 같거나 베일에 가려진 책이 아님을 1장 1절 서두에 선언한다.
1절. 예수그리스도의 계시라!!
이 책은 바로 '예수님에 대한 책'이다.
따라서, 용이 나오거나 베리칩이 나오거나 666이 나오거나 아마겟돈 전쟁과도 같은 것들로 가득차 있는 것 같아 나 처럼 뚜껑을 열기 어려웠던 자에게도 다시 초점을 명확하게 하여 누구나 볼 수 있다.
다시말해, 이 책은 '예수님에 대한 책'이다.
그렇다면 이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먼저는 저자가 사랑의 사도 '요한'이고, 이 요한은 도미티안의 박해로 인해 '밧모섬'에 유배 되어있다.
이 책을 편안하게 읽기 위해서 기억해야 할 것은 그가 2000년 후에 있는 나를 생각하고 나에게 쓴 편지가 아님을 기억하면 된다.
요한은 2000년 후를 살고 있는 각 교회를 전혀 알지 못했다. 다만 그는 당시 7교회에게 편지를 썼다. 1차 수신자는 지금 읽고 있는 '나'가 아니라, 당시 이 서신을 읽고 있는 '소아시아의 일곱교회'였다.
9절.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를 증언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11절. 이르되 네가 보는 것을 두루마리에 써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등 '일곱교회'에 보내라
따라서 저자의 수신자의 상황을 알면 책을 읽는데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와 수신자는 ...............
엄청난 박해 가운데 있다!!!!!!!!!!!!!!!!!
바로 '도미티안 황제'로 인함이었다. 로마에 큰 박해가 2번 있었는데, 먼저는 주후 65년경의 네로의 박해였다.
이 때에는 '로마 시'에 있었던 박해였었지만 후에 (주후 85-90?년경) 있었던 도미티안의 박해는 상상을 초월하는 로마 전역의 박해였다.
엄청난 박해..... 그리스도인이라고 한다면 .. 그것이 드러나게 된다면...
이 땅에서 숨을 쉬는 것도 고통스러울 박해가 계속되었다.
도미티안은 살아있는 자신을 '신'이라고 예배하기를 원했다.
다른 이전의 황제는 죽은 후에 신격화되는 경우는 있었지만, 젋은 나이에 황제에 오른 그는 아직 준비되지 않은 황제였다. 호화로운 젊은 시절을 보내고 황제의 자리에 올라 신으로 추앙받기를 원했다, 그가 살아있는 때에!!!
그렇게 자연스레 그리스도인들은 박해를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살아있는 사람을 신으로 예배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펜을 쥐고 있는 요한은 심히 걱정이 된다.
초대교회가 살아날 수 있을까?
세워진 교회가 버틸 수 있을까?
정말 땅 끝까지 복음이 전파되어 주님이 오실까?
이들이 배교하지는 않을까?
요한, 나는 밧모섬에 유배되어있고.. 이들은 더욱 말씀으로 견고히 세워져야 할텐데..
이들은 살아있을까? 나와 함께하던 그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뼈에 사무칠 것 같은 근심의 눈물이 차오를대로 차올랐던 때,
주 하나님께서 요한에게 말씀하셨다.
8절.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12절. 몸을 돌이켜 나에게 말한 음성을 알아보려고 돌이킬 때에..
그가 몸을 돌이켰을 때.. 그 때 그는 보았다. 바로 예수님이셨다.
그분은
- 일곱 금 촛대 사이에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 가슴에 금띠를 띠고
- 그의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 그의 눈은 불꽃 같고
- 그의 발은 풀무불에 단련한 빛난 주석같고
- 그의 음성은 많은 물 소리와 같으며
- 그의 오른 손에 일곱 별이 있고
- 그의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치는 것 같았다!
해가 힘있게 비치는 것 같은 그의 얼굴!!
예수님을 어떻게 묘사할 수 있으랴! 내가 갖고 있는 모든 온 세상 우주 만물을 다 동원하여 짧게 표현하더라도 표현할 수 없는.. 엄위하신 그의 위엄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으랴!!
그대로 엎드려졌다. 그 앞에 도저히 발을 디디고 서 있을 수가 없었다.
그의 위엄과 광채와 순결하심 거룩함 형헌할 수 없는 그의 임재 앞에 엎드려졌다.
그 때에 그가 내게 손을 얹고 다시 말씀하셨다.
17-18절. 내가 볼 때에 그의 발 앞에 엎드려져 죽은 자 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곧 살아있는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그가 음부의 열쇠를 가지셨다.
세상에 ! 도미티안이 세상을 쥐고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교회가 멸절하는 것 처럼 보였는데!
그런데 핵심 열쇠는 바로 예수님이 가지고 계셨다!
그가 역사의 처음이요 마지막이라고 하셨으니.. 그가 이 모든 일의 결국을 알고 계실 것이다!
그가 이렇게 말씀하신다!
19절. 그러므로 네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
20절.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일곱 교회의 사자 와 일곱 교회에 대하여, 장차 될 일을 말씀하신다고 한다.
소아시아의 일곱교회의 운명..
그러나 이 숫자 '7'은 완전수를 의미하므로.. 열방의 모든 교회를 지칭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일곱교회의 운명은 바로 열방의 모든 교회의 운명이기도 하다.
여튼. 이 선하신 완전하신 역사의 키를 쥐고 계신 분의 이야기를 속히 듣고 싶다!
그리스도인은 역사의 열쇠를 쥐고 있는 사람들이다.
와, 정말 엄청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성경책에 엄청난 보화가 담겨져있다.
교회는 결국 망할 것 같고, 세상이 득세를 하고 완전히 교회는 찌그러져 픽 죽을 것 같은 눈에 보이는 상황과 상관없이..
그 모든 것의 열쇠가 예수님께 있다는 것이다!
역사의 주관자가 예수님이시다!
그 분 만이 인을 떼실 수 있다!
결국 그분의 계획되로 역사가 진행될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전파되어 주님이 오실 것이다!!
이들이 이러한 박해를 이길 수 있었던 힘이 무엇인가?
바로 이 것을 믿었기 때문이 아닌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
그분의 위엄하신 말씀!
그 말씀이 오늘 우리의 교회들에게 말씀하신다.
열방이 고통으로 들끓어 오르더라도
전쟁과 기근과 핍박과 지진과 재해가 닥치더라도 놀라거나 걱정하지 말라!
또 여러 박해로 죽음에 내몰리더라도..
한가지 놓치지 않으면 된다.
그분이 역사의 주관자 이시다!!
열방의 교회여!!! 일어나라 !!!
무지하고 연약하고 무능한 자를 말씀으로 때마다 시마다 일으켜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주님 눈을 들어 주를 보게 해 주십시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내가 믿는 분이 어떤 분이신지 볼 수 있도록 눈을 열어주십시오! 알파, 오메가 처음과 나중..역사의 결국을 쥐고 계신 예수그리스도! 그분이 내 안에 계십니다! 그리고 열방을 통치하고 계십니다! 선하신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며! 열방의 교회를 깨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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