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주후 85-95년 사이.
영지주의가 교회를 뒤흔들어 놓고 있었던 때였다.
'영지주의'는 영은 선하고 물질은 악하다는 극단적인 이원론이었는데..
예수님의 신성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예수님의 인성은 부인했다.
그들은 육은 악한 것이라며, 영을 가두는 감옥이라고 주장하면서..
결국 과도한 금욕주의나 혹은 쾌락을 추구하기도 했다.
왜냐하면 육체는 영에 영향을 끼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이러한 거짓 주장들이 당시 교회를 얼마나 흔들었었는지.. 서신에 나타난 요한의 권면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그들은 '육은 무익하다' 주장하면서 죄를 마음껏 짓고 있었다.
영은 구원을 받았기에 육은 마음대로 행해도 된다는 사상은, 육체의 정욕을 따르는 것에 대해 확실한 뒷받침이 되어주었다.
어짜피 육체가 영혼에게 영향을 줄 수 없기 때문에 누구와도 상관 없이 성관계를 가질 수 있었다.
또한, 그들은 지식에 많은 관심을 두었다.
믿는 것보다, 그저 영적인 지식을 깨달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곧 구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죄는 짓고 싶은데.. 이 육체의 향락에서 떠나고 싶지 않은데.. 그러나 구원은 받아야겠고..
하는 모든 이들에게 '영지주의'는 무릎을 탁 치게 하는 세계관이었고
당시 이 이단적 가르침은 '성육신하신 예수님의 인성'을 부인하는 자리까지 나아가게 됬다.
본문 2장 1절부터 요한은 이렇게 말한다.
1절.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2절.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예수는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심을 거듭 말하고 있다..
죄를 위한 화목제물로 오신 예수님...
그러니 그를 믿는 자에게 '죄'에 대해서 무관할 수 없는 것이었다.
25절. 그가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은 이것이니 곧 영원한 생명이니라.
그가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은 생명이었다.
그 생명은 이러하다.
3절.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면 이로써 우리가 그를 아는 줄로 알 것이요
4절. 그를 아노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
5절 누구든지 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하게 되었나니 이로써 우리가 그의 안에 있는 줄을 아노라
6절. 그의 안에 산다고 하는 자는 그가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
말씀이 육신되어 나타나신 예수님..
이제는 그와 함께 죽고 부활한 믿음을 가진 자에게는 임마누엘 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예수와 연합된 생명으로 살게 된다..
살아가는 모든 순간마다 죄 된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의 생명이 나타나는 삶을 살아가는 이것이 바 로 예수생명인 것이다.
요한은 이것을 분명하게 했다.
그는 우리 죄를 위하여 오신 분이라고..또, 그를 아는 자는 반드시 그의 계명을 지켜야 하는 것이라고..그러한 자에게 영원한 생명이 있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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