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Testament/1,2,3John

요한일서4장_반드시, 사랑하라.

Abigail_아비가일 2021. 9. 12. 23:12

요한일서 진도가 참 안나간다.. 계속 제자리에 맴도는 것 같은 느낌? ㅎㅎ

아무래도 요한 사도가 한가지 논지를 쭉 끌고 나가기보다는 여러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든다.

요한서신은 쉬울 것 같으면서도 상당히 어렵다.

무슨 말을 하고 싶어하시는지 도통 어려운 것이.. 주제가 연결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한 절만 뚝 떼어놓고 그것만 해석할 수도 없는 노릇.



여튼 오늘 4장에서 발견한 것은 '사랑'이라는 단어가 무려 1장에 31번이나 등장했다는 점이다!
분명 요한사도는 '사랑'에 대하여 말씀하고 싶으셨을 것이다.
죽기 전에 교회에게 말씀하고 싶으셨던 '사랑..'

요한은 그 '사랑'에 대하여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



먼저 4장의 앞부분 1-4절에 거짓선지자에 대하여 언급한다.

'예수가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부인하는 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다!' 라고 분명히 언급하고 있다.

이것은 앞 전 장에도 말했듯이, 예수님의 인성을 인정하느냐 부정하느냐에 달린 것인데..
성육신하신 예수님을 시인하는 것이 당시 영지주의라는 이단이 활발했던 때에, 정말 예수를 믿느냐 아니냐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었었다.

즉, 말씀 대로 살수 있느냐. 없느냐의 질문 앞에..
성육신하신 예수님의 생명이 실제 나타나느냐 아니냐의 질문 앞에..



오늘 본문 7-21절은 그 나타난 예수님의 생명이 바로, '사랑'이라 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9절.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예수님이 오신 것 자체가 '하나님의 사랑'이라 말씀하시며..


10절.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그 사랑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다고 말씀하신다.

우리가 그를 사랑한 것이 아니라, 그가 우리를 목숨 바쳐 사랑하셨다..



그 사랑이 이렇게 나타난다고 한다.


11절.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19절.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20절.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21절. 우리가 이 계명을 주께 받았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 지니라..

하나님 사랑이, 형제 사랑으로 나타난다.



말씀이 나를 찌른다.

나의 한계를 대면서 적극적으로 사랑하지 않는 것이 합당하지 않구나.
정말 하나님의 사랑안에 거한다면 이웃을 사랑할 수 밖에 없겠지.




참 사랑 없는 내 마음을 보게 된다.

오늘 4장이 말하는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 예수님의 사랑. 그 사랑으로부터 출발한 사랑이다.
사람의 어떠함이나 도덕적인 수준의 사랑은 아니다.

그러나 그 참 사랑은 모든 것을 뛰어 넘는다.
한 영혼을 바라볼 때에, 하나님의 시선으로 영혼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시선은 늘 '원형'이고, 늘 '원형'의 모습으로 바라보시기 때문에, 그것이 사랑이기 때문에
나의 시선도 동일해아 함을 보게 된다.

누군가 '사랑이 힘이다!' 라고 이야기했다.

사랑할 수 있는 것이 능력이다!
끝까지 소망하라!


주님께 은혜를 구한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형제를 적극적으로 사랑할 수 있기를.

하나님의 시선과 은혜를 내게 주시기를.

온전한 사랑이 내게 임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