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장자권을 소유 하게 된 야곱에게 모든 축복이 쏟아졌다.
축복의 내용은
1.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
2.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
3. 만민이 너를 섬기고 열국이 네게 굴복함
4. 네 형제들의 주가 됨
5. 네 어머니의 아들들이 네게 굴복함
6. 너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너를 축복하는 자는 복 받기를 원하노라.
고대사회에서 장자권의 축복을 받는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어보인다.
야곱에게 부어진 축복이 나눠질 수 없었다.
자 이제 오늘 묵상 본문!
찰나의 차이였다.
야곱에게 모든 축복기도가 마쳐지고 이삭에게서 나간 바로 그 때에,
헐레벌떡 에서가 사냥한 신선한 고기를 가지고 아버지께로 나아왔다.
얼마나 열심히 별미를 만들었던지, 그의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혔다.
30절.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기를 마치매 야곱이 그의 아버지 이삭 앞에서 나가자 곧 그의 형 에서가 사냥하여 돌아온지라
31절. 그가 별미를 만들어 아버지에게로 가지고 가서 이르되 아버지여 일어나서 이들이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
이삭의 등줄기가 오싹했다.
식은 땀이 흘렀다.
“ 너는 .... 누구냐...”
“아버지의 아들 맏아들 에서로소이다!!!!”
그의 당당하고 기대와 설렘이 가득한 힘찬 목소리..
그러나 곧 이 모든 것이 역전될 찬물이 방안 한가득 뿌려지듯.
“그러면 사냥한 고기를 내게 가져온 자가 누구냐!!!! 네가 오기 전에 내가 다 먹고 그를 위해 축복했어!!! 그가 복을 받을거야!!”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였다.
그 말은 에서에게 줄 축복이 남아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했다.
34절 에서가 그의 아버지의 말을 듣고 소리내어 울며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 내게 축복하소서.... 내게도 그리하소서......’
부자간의 말할 수 없는 당황. 억울, 배신감이 흘렀다.
“네 아우 야곱 이자식이 네 복을 다 빼앗았어” (이삭)
“그 자식 이름이 야곱 아닙니까. 처음부터 이름이 뒤에 있다. 발꿈치를 잡다. 속여넘기다, 인데. 그자식이 나를 속인 것이 벌써 두 번째에요. 전에는 내 장자 명분 빼앗앗고 이제 내 복까지 빼앗다니. ”(에서) (35,36절)
결국 자신을 위한 복은 남겨지지 않았음을 알게 된에서.
울다울다. 소리 높여 발을 구르며 울다가.. 결국 축복을 받아낸다. (38절)
38절. 에서가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아버지가 빌 복이 이 하나 뿐이리이까 내 아버지여 내게 축복하소서 내게도 그리하소서 하고 소리를 높여 우니........
그리고.
마음먹는다.
야곱 죽이기로.
41절. 그의 아버지가 야곱에게 축복한 그 축복으로 말미암아 에서가 야곱을 미워하여 심중에 이르기를 아버지를 곡할 때가 가까웠은즉 내가 내 아우 야곱을 죽이리라
야곱은. 도망간다.
리브가의 치밀한 계획에 이끌려. 하란으로. 리브가의 오빠 라반이 있는 곳으로.
슬프다. 정말 슬픈 이야기이다.
오늘 묵상본문을 보면서 여러모로 슬픔을 느꼈다.
창세기에 반복되어 자주 등장하는 ‘형제 살해’의 주제..
아버지나 큰아들이나 누가 먼저 뭐라할 것 없이 야곱이 받은 축복에 대해서 야곱을 위해 주는 사람은 없다.
그의 어머니 리브가도. 이 모든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마련해놔야 한다.
형제는 축복이 부족해?서 누가 이 축복을 차지할 수 있는가...... 경쟁한다.
형 에서는 자기가 팥죽에 장자권을 팔아놓고서는 자신을 속였다며 동생을 죽이려는 마음을 먹는다.
만물의 영장으로 지음받은 사람들의 타락한 모습.......
이게 아닌데...
이렇게 지음받지 않았는데.......
아담 이후로 시작된 비극은
지금에 역사에 대대로 이르기까지....
계속 반복되고 있다.
마치, 더 축복이 없는데. 저 축복을 내가 받아야만 하는데. 그래야 내가 살 수 있는데.
유한한 것들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죽고 죽이고 경쟁하며 함께 멸망에 이르를 수 밖에 없는 운명들....
‘삶의 풍성함’이란 찾아볼 수 없는 퍽퍽하고 메마른 인생들....
이 땅에서 어떻게하면 잘먹고 잘 살 수 있을까.
내가 피해보면 어떡하나. 내가 손해보면 어떻하나
전전긍긍하며 늘 자신의 안위를 위해 살아가고.
자신의 것이 침해당했다면, 동생이라 할 지라도 죽일 수 밖에 없는 인생들..
이것이 ‘죄’의 결과였다.
나는 오늘 말씀을 보며 한가지 구절이 생각났다.
엡 1: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감옥안에서 찬송하는 사도바울의 편지. 에베소서의 구절이다.
그는 감옥에서 울고 있지 않았고
기쁨의 찬송의 예배를 드리며 이 편지를 썼다.
그의 마음의 풍성함은 감옥도 막을 수 없었다.
성경은 누누이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을 말하고 있다.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쏟아부어주신 결정적인 사건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안에서’ 이 일이 일어났는데,
그러니까.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이 죄된 세상에 완전 퍽퍽하고 찌든. 세상속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받을 ‘자격’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주어졌다는 것이다!!
성경이 얼마나 이것을 많이 증언하고 있는지!!
롬 5:17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은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노릇 하리로다
등등등....
셀 수 없는 성경의 약속은
너!! 복 받으려 목매지 않아도 되!
네 인생 퍽퍽해서 울지 않아도 되!
예수 안에 다 있어!!
예수 안에 풍성함이 다 있어!!
고전1:30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우리의 지혜
우리의 의로움
우리의 거룩함
우리의 구원함이 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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