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Testament/Genesis

창세기28장_급하게 전세가 역전되다.

Abigail_아비가일 2021. 8. 17. 14:49


형 에서가 분노를 하다.
곧 동생 야곱을 죽일 것 같다.
빨리 야곱을 어디론가 보내야 한다.

 



리브가에게 가장 싫었던 것은, 에서의  아내들이었다.
46절. 리브가가 이삭에게 이르되 '내가 헷 사람의 딸들로 말미암아 곧 그들과 같은 헷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면 내 삶이 내게 무슨 재미가 있으리이까'

아무리 잘생긴 큰 아들이라고 하더라도
정말 에서가 싫었던 것은
하나님의 약속의 언약과 상관 없이 되는대로 살아가는 모습이었다.

헷 사람의 딸이라니!!
헷 사람이라니!!
가나안 여자를 감히 우리 집안에 데려오다니!!!



그리고 이것은 이삭이게도 받아들여졌다.

28:1-2 이삭이 야곱을 불러 그에게 축복하고 당부하여 이르되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고, 밧단아람이라는데로 가. 네 외조부 브두엘의 집에 외삼촌 라반이 계셔. 거기서 아내를 맞이하거라"

그리고 이삭, 자신이 아브라함 아버지의 축복으로 인하여 아내 리브가를 맞이할 수 잇었던 것처럼.
자신의 아들에게도 동일한 축복을 부어준다.
바로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복이었다.

3절. 전능하신 하나님이 네게 복을 주시어 네가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가 여러 족속을 이루게 하시고
4절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복을 네게 주시되 너와 너와 함께 네 자손에게도 주사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
곧 네가 거류하는 땅을 네가 차지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마치 모든 복을 쏟아붓듯이.
마지막 남은 한 방울까지 모두 쏟아붓듯.
그렇게 야곱을 축복한 이삭..

원인도 영문도 모른채
뭐가 뭔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인지 다 파악되진 않았지만.
여하튼 자신의 운명이 지금 바로 '밧단아람'으로 향하여 외삼촌 '라반'을 만나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야곱.



그리고 에서.

그는 아버지 이삭이 야곱을 축복하여 외삼촌에게로 보내는 모습을 보며.                    
자신도 늦게나마 행위를 수정하려고 한다.
부모의 인정을 받으려, 이스마엘의 딸들 가운데서 한명 아내를 다시 맞아들인다.

8절. 에서가 본즉 가나안 사람들의 딸들이 그의 아버지 이삭을 기쁘게 하지 못하는지라
9절. 이에 에서가 이스마엘에게 가서 그 본처들 외에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의 딸이요 느바욧의 누이인 마할랏을 아내로 맞이하였더라.

그러나 그는 여전히 헷 족속 출신인 두 아내를 거느리고 있다.



짧게 본 묵상에서 나는 오늘 급히 전세가 역전됨을 느꼈다.
무슨 말이고하니..

오랜 시간동안 겉으로 보기에는. 늘 에서가 이기는 것 같다.
야곱보다 힘도 세고 아버지 이삭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또 사냥도 잘하고 활도 잘쏘고
늘 뒤에서 그림자처럼 있는 야곱보다야 훨씬 난 것 같다.

다만, 하나님의 약속을 경히 여겼을 뿐이다.
그것이 그리 크게 문제 될 것 같아보이지 않는.. 떵떵거리는 에서의 삶.
자기 눈에 좋아보이는 헷 사람을 아내로 맞이하는 그. 그것도 크게 문제가 되어보이지 않는다만......



하나님의 때가차매,
결정적인 순간에, 야곱이 이 모든 것을 역전시켜버린다.

하나님의 축복을 다 받을 뿐 아니라,.
밧단아람으로 가서 아내를 맞이하는 모습이나.
아브라함의 축복을 받는 모습이나..

결국 다 이긴 것 같은 에서도 흘러가는 분위기를 보아하니, 자신이 불리할 것 같아
다시 이스마엘의 딸 가운데 아내를 얻어보려 하지만,
이미 승부는 야곱에게로 기울여졌다.



하나님의 역사는 그런 것 같아.
내가 오늘 느끼기에,
천국은 서말을 다 부풀게하는 누룩같이,
온 새가 깃들만한 큰 나무를 만들 겨자씨 같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보이고
늘 치이고 지는 것 같은데
약속을 굳게 붙든 자에게..

때가차매!
다 함께 뒤로 돌앗!!
함으로, 꼴찌가 일등이 되는..
전세가 역전이 되는.

결국 하나님의 약속을 가진자가 승리케 되는.
그래서 모두를 살게하게 하는

그 하늘의 비밀을 보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