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어려울 것이 있겟소.. 그렇지 않소?”
말하지 않아도, 이 공간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은
하나가 된 것 같았다.
성적표가 있다면 A++++를 주고 싶었을거야.
완벽해!
대단해!
탁월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가 있어!
요셉의 대안은 그 공간 안에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과 존경을 받기에 너무도 충분해 보였다.
너무 과한 칭찬이라고?
37절.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가 이 일을 좋게 여긴지라
38절. 바로가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하고
39절. 요셉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있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
이렇듯 위기는 참으로 기회가 되는 법이다.
모든 이들이 위기라고 할 때에,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의 한 마디는,
어둠을 비추는 소망과 같이 .
가야할 길을 비추어주는 등대와 같이.
그렇게 요셉의 한 마디는 그렇게 빛이났다.
40절. 너는 내 집을 다스리라 내 백성이 다 네 명령에 복종하리니...... 내가 너보다 높은 것은 내 왕좌 뿐이니라
41절. 바로가 또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너를 애굽 온 땅의 총리가 되게 하노라!!!!
땅땅땅.
아침이다.
여느 날과 다름 없는 아침인데 너무 다른 아침이다.
나는 궁에서 아침을 맞았다.
내 손에는 바로의 인장반지가 끼어져있다.
볼때에는 번쩍여서 잘 몰랐는데, 막상 끼고보니 두툼한 것이 묵직하다.
일어났다가.
잠깐 다시 눈을 붙였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다.
아, 퀘케한 냄새가 안나.
여기. 궁이야.
눈을 떴는데, 왼쪽에서 아침 태양 빛이 요셉의 침실을 비춰온다.
빛이 너무 밝아,
스르르 몸을 일으켰다.
‘내가 궁에서의 아침을 맞이하다니...’
‘여기는 궁이야. 어제까지는 감옥이었어. ’
살짝 볼을 꼬집어보았다.
참. 꿈인가? 입술을 살짝 깨물어본다.
아프다.
현실이다.
어제의 일을 곱씹어 생각해보았다.
귀가 떨어져나가도록 쩌렁쩌렁한 외침.
“너는 내 집을 다스리라!!!!!!! 내 백성이 다 네 명령에 복종하리니!!!!! 내가 너보다 높은 것은 내 왕좌뿐이니라!!!!!!” (41절)
“ 내가 너를 애굽 온 땅의 총리가 되게 하노라!!!!!” (42절)
‘총리? 총리라고?!’
총리라면, 애굽의 ‘온 나라에서 가장 높은 발언권’을 가진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이집트 정부의 수상. 궁내대신.,의 지위.
어제 바로는 당신의 인장반지를 빼어 내손에 끼워주셨다.
이것은 내가 어디를 가든 왕의 권위를 가지고 행동할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했다.
누구도 함부로 내 앞에서 ‘수족을 놀릴 수 ’없는 엄청난 권력을 하루 아침에 부여받았다.
이제 왕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나에게 절을 해야 한다.
나는 왕의 보호를 받게 되었다.
(43절. 자기에게 있는 버금 수레를 그를 태우매 무리가 그의 앞에서 소리 지르기를 엎드리라 하더라 바로가 그에게 애굽 전국을 총리로 다스리게 하였더라
44절.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나는 바로라 애굽 온 땅에서 네 허락이 없이는 수족을 놀릴 자가 없으리라 하고)
꿈 해석 하나 했을 뿐인데.
참.
여기까지 생각하니 또 웃음이 난다.
내 인생 ..
하하. 내 인생. 진짜. 어머 너무 재밌다. 하하.
여보시오 내 인생 이야기좀 들어보시오. 너무 재미있지 않소?
목에 건 금 사슬을 만져보았다.
굵직한 것이, 차갑다.
슬며시, 하사받은 세마포 옷을 만져보았다.
감촉이 좋은 세마포 옷이었다.
아버지 생각이 난다.
‘내게 채색 옷을 주셨었는데...’
(42절. 자기의 인장 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우고 그에게 세마포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목에걸고 )
‘아버지.. 보고싶습니다. 아버지..’
요셉의 머릿속에 그림이 스쳐지나간다.
아빠와 함께 보낸 시간들. 채색옷. 꿈.. 형들.. 구덩이...
이제는 아련한 추억이 된 가나안에서의 시간이
사뭇 그리워질 때쯔음...
문득 한번도 잊어본 적이 없던
꿈 생각이 났다.
‘여러 볏단이 내게 절을 했었지. . 나는 그런 꿈을 2번이나 꾸었지.’
그리고 급작?스럽게 총리가 된 자신의 처지를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는,
엎드려졌다.
너무 멀어 손에 잡힐 것 같지 않던 그 꿈이.
정말 그냥 꿈이라고 생각했던 그 꿈이.
어느새 현실이 되어 성큼 자신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다 모르지만, 정말 그러했다.
나는 그냥 파도를 타듯 살아온 것 뿐인데....
잊어버릴 때도 있었는데......
어느새 꿈이 성큼 가까워져가고 있어..
하나님의 꿈이..
참으로 인생 알 수 없다.
이리 가고 저리가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끊임없이 사람은 자신의 인생의 롤러코스터를 조정?하거나 계획할 수 잇다고 여기지만....
이곳 저곳에서 증명해주듯이.. 인생은 바다와 같고 바다의 파도와도 같다.
바다가 움직이는대로,
파도가 움직이는대로
겁먹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거센 물결을 기쁘게 잘 타는 법을 배우는 것 같다고나 할까.
여하튼.. 인생은 자신의 손 안에 있는 스토리는 아니야. 결코.
결국 애굽의 총리가 된 요셉을 보면서.
사람의 꿈이 아닌
하나님의 꿈이 대해 생각해 보게된다.
당신의 계획을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
그분의 선하신 뜻을 이뤄내시는 하나님...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예상치도 못한 기발한 방법으로
성큼 성큼 다가오게 하시는 하나님...
요셉은 아마, 그 꿈을 주시고 이뤄가시는 하나님의 경륜을 보며
바짝 엎드려 경배하지 않았을까?
아침 햇살 맞는 애굽의 궁에서 말이다.
하나님의 꿈은 좌절된 적이 없다.
단 한번도
안개와 같고
높기만 한 것 같아 보이지 않을 뿐이지...
저 높은 곳을 향하여 겁먹을 것이 아니라
오늘 내게 다가온 하나님의 꿈을 한걸음 걸어가는 것이 오늘의 나의 몫이다.
하나님 나라를 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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