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러할 때에 어떻게 대해야 할 것인가?
이곳도 죄인인 사람이 사는 곳이다 보니, 참으로 여러 가지 사건과 사고가 벌어진다.
화가 나서 확 김에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12)
사람을 납치하고 팔기도 한다.(16)
사람을 자기 수하에 두고 진두지휘 하기도 하고(16)
자기 어머니나 아버지를 치거나 저주하기도 한다 (15,17)
이러한 여러 상황에 대한 법이 오늘 묵상한 ‘폭행에 관한 법’이다.
폭행에 관한 법에는 여러 규정들이 있었는데,
위에 적은 것과 같이 ‘여러 상황에서의 폭행’이 있었고
또 ‘대상’에 따라서 적혀진 내용도 있었다.
- 임신한 여인의 태중에 아이를 낙태하게 된 경우 (22)
- 종의 눈을 상하게 한 경우 (26)
- 종을 상하게 하여 죽었을 경우 (20)
- 서로 싸우다가 죽지않고 일어나게 된 경우 (18)
등등이다.
나는 오늘 이러한 여러 경우 중에서, 제일 먼저 나온 ‘사람을 쳐죽였을 때’의 법에 대해서 주목하여 보게 되었다.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
1. 사람을 쳐 죽인 자는 반드시 죽여야 한다. (12)
2. 고의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 사람을 그 손에 넘긴 것이면 도피성으로 도망할 것이다(13)
3. 그러나, 그의 이웃을 고의로 죽였으면 너는 그를 내 제단에서라도 잡아내려 죽이라 (14)
나는 이 법에서, 이 대목에 눈길이 갔다.
- 고의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13)
- 고의로 죽였으면 (14)
그러니까, ‘고의’에 대해서 성경은 명확하게 나누고 있다.
언어사전을 참고해보면
‘고의’란 일부러하는 것을 말한다. 혹은 나쁜 생각에서 일부러 하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이 법은 ‘마음 속에서 일어난 동기’을 판단한다는 말인 것이다.
그럼 마음 속에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살인을 할 수 있는가?
성경에는 13절에 ‘고의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나 하나님이 사람을 그의 손에 넘긴 것이면..’이라는 말을 하고 있다.
다 설명할 수 없는, 여차저차한 여러 상황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일부러 그 사람에게 넘기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는 것.
이것은 그 사람 ‘마음’ 안에서 ‘고의로’ 사람을 죽이고자 하는 미움과 다툼이 일어난 동기로 된 것이 아니기에, 그것은 인정해 주신다는 것이다.
그러나, 마음의 동기 자체가 불순하고 죽이고자 하는 나쁜의도가 있었으면
그것은 하나님의 제단에서라도 끌어내려 잡아 죽여야 할 죄라는 것을 말씀하신다.(14)
고대 사회에서 이런 법이 어디 있을까? 생각해 봤다.
그냥 보면, 사람을 죽이면 나쁜거지.
자신의 손에 피를 뭍히면 정말 나쁜거지.
그러니까 처벌을 받아야지.
사람의 눈에는 눈에 보이는 대로 판단하고 그 사람을 정죄할 수는 있어도,
하나님 눈에는 그렇지 않다.
아니야. 그 마음을 봐야해
내가 하고 싶은 것은 ‘행위’ ‘눈에 보이는 결과’로 판단하는 법이 아니라
‘마음 중심의 법’이야.
마음 중심에 어떤 생각과 동기 였는지를 볼 거야.
굉장히 수준이 높은 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하나님의 백성을 이정도 높은 수준으로 만드시겠다는 하나님의 열심에도 놀라운 감탄을 하게 되었다.
또한, 하나님의 시선이 어디 있는지도 알게 되었다.
그것은 사람의 ‘마음’ 이다.
기독교는 마음을 다룬다.
그리스도인은 마음을 보아야 한다.
이것은
눈에 보이는 행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행위나 결과 이것은 열매로 나타나는 것이고,
정말 기독교의 본질은 마음에서부터 출발한다.
하나님은 마음을 감찰하시는 분이시다.
그리고 마음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신다.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하나님은 처음부터 마음의 법을 제정하셨다.
‘네 마음이 중요해’
‘네 마음이 어디있니’
‘몸은 여기있고, 마음은 어디있니. 네 마음도 내게있니’
하나님이 물으시는 것은 늘 이것이다.
마음..
그래서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시는가보다.
잠 4:23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마음을 지키라!
마음을 지키라!
생명이 콸콸 쏟아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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