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이 공짜로 만들어지게.
성막을 만들 때 물자들이 얼마나 많이 들어갔는데.
“이다말, 가서 재료가 얼마나 쓰였는지 조사해오너라”
21절. 성막 곧 증거막을 위하여 레위사람이 쓴 재료의 물목은 제사장 아론의 아들 이다말이 모세의 명령대로 계산하였으며
회계를 맡은 이다말이 재빠르다.
그리고 브살렐은
성막의 모든 것을 만들었다 할 수 있겠다.
22절. 유대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모든 것을 만들었고
오홀리압은 손재주가 있는 친구였다.
그 작은 손을 요물조물 하다보면 멋진 조각들이 나오고는 했다.
그는 스스로 물집이 잡힌 손을 보며, ‘수 놓기에는 큰 것보다 작은 손이 낫지’ 하며 피식 웃으며 말이다.
23절.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이 그와 함께 하였으니 오홀리압은 재능이 있어서 조각하며 또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로 수 놓은 자더라
그렇게 성소 건축 비용으로 들인 금은 무려 29 달란트에 730세겔이었다.
은 100달란트 1,775세겔
놋 70달란트 2,400세겔
다시 본다면
금은 986kg + 8.322kg = 994.322kg
은은 3,400kg + 20.235kg = 3,420.235kg
놋은 2,380kg + 27.36kg = 2,407.36kg
어마어마한 양이었다.
이 많은 것들이 재주있는 사람들의 손을 거쳐..
하나님이 거하시는 장소가 되어갔다는
성막재료에 어떤 물자들이 필요했었나.
정말 많은 은,금, 놋의 재료들이 필요했고 그 이후에도 나무나 실이나.. 많은 것들을 필요로 했다.
그런데 나는 오늘 묵상을 하면서, 성막 만드는데 쓰임 받았던 사람들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물자 목록을 재빠르게 조사했던 이다말.
명령하신 모든 것을 만들었던 브살렐
아기자기한 수를 놓거나 조각을 담당했던 오홀리압..
그 외의 수 많은 사람들이 있었겠다.
영역은 다르지만 한 목적인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을 만들기 위하여 움직였다.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맡겨진 분야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영감으로 감당한다.
모르긴 몰라도, 이 곳에서 자신과 다른 사람의 재능을 비교하거나 높이거나 낮추거나 하는 일은 없었을 듯 하다.
그럴 시간이 없었을지도 모르겠고.
왜냐하면, 영역이 다른 것이지 높고 낮음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 나라는 그렇다.
‘하나님 나라’ 라는 이 큰 주제에 각자의 ‘부르심’으로 하나님께서 각자를 불러주셨다.
생김새도 다 다르고, 재능도 다르고, 은사도 다르고..
각자 주신 영역마다 쓰임새가 다르다.
다만, 예수그리스도. 이 한 목표를 향하여 각자 불러주신 ‘부르심’의 자리에 서 있을 뿐. 그 자리에서 충성을 다할 뿐.
전체 총 그림은 하나님 그분이 직접 그려가주시는 것이다.
70억 인구 중에 오직 나 하나만이 할 수 있는 열매가 있다.
하나님이 예비해놓으신 열매... 그분 안에 붙어있어서 열매 맺어가는 내 안에 충분한 열매가 있다.
다른 사람 비교할 것도 없고 높아질 것도 없고 낮아질 것도 없고
오직 나만이 맺을 수 있는 그 열매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나라의 목적 안에서 맺어갈 때에 하나님 나라가 또 이뤄진다.
그러나, 세상은 어떠한가?
높고 낮음이 있다.
누가 더 낫고 누구는 못낫고의 기준이 있다.
늦고 빠르고의 기준이 있다.
이것은 다 누가 정해놓은 기준인지?
이 기준은 사회가 바뀌면 바뀌는 기준이다. 문화에 따라 사상에 따라 바뀌는 기준..
이러한 기준에 자신이 잘 맞지 않으면 불안함을 느끼고 두려워하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 심지어는 자살까지..
세상이 말하는 ‘높음’에 자신을 그 기준에 끼워맞추려다
자신이 고유하게 맺을 수 있는 ‘내재된 열매’는 발견하지 못하고 자신이 누구인지 그 존재를 알지 못한채 스러져 간다.
하나님이 부르신 부르심의 그 자리에는 꽃피워질 열매가 가득하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 그분이 누구시며, 나를 부르셨다’는 그 믿음이다.
또한, 내 안에 70억 인구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고유한 열매.
오직 나 만이 맺을 수 있는 고유한 열매가 있다는 것.
빛이 있을 때에 꽃이 활짝 피듯이,
하나님 나라의 영광의 빛을 받을 때에, 이 꽃은 아름답게 피게 될 것이다.
그것을 위하여 열매 맺게될 열매가 얼마나 아름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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