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 15

창세기24장_막힘 없는 믿음

이삭이가 벌써 40이 되었다. 제단 위에 바칠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0 이 되다니. 허기는.. 나도 많이 늙었는 걸.. 1절. 아브라함이 나이가 많아 늙었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범사에 복을 주셨더라.. 이 아들이 아직 장가를 못 갔다.^^ 장가를 보내줘야겠다. 참한 신부감을 골라줘야할 터인디. 진짜... 앞으로 두 번째 인생을 함께 할 여인을 만나야 할 터인디. 독자 이삭이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그 일을 이제 할 때가 된 것 같으다. “여보게나. 누구 밖에 있는가? 내 텐트에 지금 들어와보게나.” 언제나 아브라함의 곁에 한 몸처럼 섬겼던. 늙은 종이 텐트 안으로 들어왔다. 아브라함의 모든 것을 대신하여 집안의 모든 소유를 맡고 있는 가장 신실하고 신뢰할만한 종.. 그가 들어오자, 아브라함은 주저없..

창세기23장_ 존재적 부르심은 곧 사명적 부르심으로 이어진다.

127세 절세 미인 아내 사라가. 세상을 떠났다. 1절. 사라가 백이십칠 세를 살았으니 이것이 곧 사라가 누린 헷수라 그녀의 사명을 다했다. 믿음의 롤러코스터를 평생 함께 했던 그녀... 결국 이삭이를 안겨주고. 당신의 사명을 마친 후. 그렇게 먼저 내 곁을 떠났다. 지금, 이곳은 가나안 땅이다. 가나안 땅 헤브론 . 곧 기럇야르바라고도 하는 곳. 이곳에서 그녀가 떠나갔다. 2절. 사라가 가나안 땅 헤브론 곧 기럇아르바에서 죽으매 아브라함이 들어가서 사라를 위하여 슬퍼하며 애통하다가......... 울다울다. 생각난 것이 있었다. 그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 헷 족속. 철기로 무장했다던 막강 세력, 그 힛타이트 족속들의 문을 두드렸다. 3절. 그 시신 앞에서 일어나 나가서 헷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창세기22장_ 헌신이란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그래서요? 그 다음엔 어떻게 됬어요?‘ “아... 진짜 더 궁금해진단 말이에요~ !! 제발제발제발요~~” 하품. 한번 쉬어주고. 오늘은 여기까지 이야기하고 마무리하고 싶건만. 아이들 등살에 이야기를 멈출 수가 없다아^^ 우리는 지금 가나안 땅을 마주보고 서 있다. 우리 윗 대의 어무이 아부지는 모두 광야에서 돌아가셨다. 출애굽의 엄청난 영광이 있다고 들었는데. 사실 나는 보지 못했다. 그리고 나는 광야라는 곳에서 태어났다. 만나라는 것을 먹었고 (먹을만은 하지만 썩 맛있지는 않다.) 독사랑 전갈이 많은 곳이었는데, 가끔 물려 죽는 사람은 보았어도 엄청 자주 보지는 않았다. 꽤나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2세대는. 가나안 땅 정복을 앞두고 서 있다. 구름.. 불. 살결처럼 가깝게 우리를 이끌어오신 하나..

창세기 22장_God is good, All the time! All the time, God is good!

지난 21장 내 품에 ‘웃음’이라는 아이를 안았다. 미라클. 미라클. 아. 미라클. 하하. 거참. 웃음 밖에 안나오는 ‘이삭’이. 기업을 이을 하나님의 약속. ‘이삭’이. 미라클. 미라클. 오늘 22장. 그분이 나를 부르신다. 이제 나는 그 분의 음성이 매우 반갑다. 1절.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그리고는 식겁할만한 말씀을 하셨다. “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2절) 그분이 알고 계시다.. 내 아들. 내가 사랑하는 독자라는 것을. 그리고 그 아들이 그분이 직접 이름을 지어주신 웃음이 ‘이삭’이라는 것을 그리고 내가 잘..

창세기18장_나도 모르게 빚어져가고 있네 2

마므레의 상수리 나무 아래에서. 날이 뜨거울 때 장막 문 앞에 한 노인이 앉아있다. 이제는 아브람. 아.아니. 아브라함. 1절. 여호와께서 마므레의 상수리나무들이 있는 곳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니라 날이 뜨거울 때에 그가 장막 문에 앉아 있다가. 아브라함. 그의 새 이름이다. 이전에는 아브람이었는데,, 어제부로 아브라함으로 바뀌었다. 뜻은 '열국의 아비'라는 뜻이다. 여하튼. 하나님께서 상수리나무 그늘 밑에 앉아 열기를 식히고 있는 아브라함을 만나주셨다. 그리고 약간 비웃음과 웃음이 섞인 웃음이 오갔지만. "내년 이맘 때에 반드시 아이가 있을 것이라"는 약속을 받게 된다. 그리고 그 아이의 이름은 '웃음'이었다. 그렇게 여호와의 사자들은 아브라함에게 이 웃음의 소식을 전하고서, '소돔'땅을 향하여 몸을..

창세기17장_나도 모르게 빚어져 가고 있네

13년이 흘렀다. 1년 2년.. 3년.. 그렇게 13년.. 이제 내년이면 난 100살이다. 하나님께서 언약을 잊으셨을까. 벌써 이스마엘이 자라 13살이 되었다. 이스마엘이나 잘 커서 이 아이가 내 뒤를 잘 이어갔으면 싶다. 이제는 더이상... 지칠대로 지친. 의욕도 없는. 모든.. 소망과 힘이 다 빠져버렸다. 하나님. 살아계시고 섬겨야 할 분은 맞는데.. 이제는 그 분께 대한 의문도 사라져버렸다. '자녀'라는 것이 내 마음 깊숙한 곳에 사라져 버린 지 오래.. 포기. 전적 포기. 상태라고 할 수 있겠다. 그 때 하나님께서 내게 나타나셨다. 1절. 아브람이 구십구세 때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하나님이셨다. 나는 단번에 그 앞에 ..

창세기15장_나의 열심으로 되는 것이 아니야!

바람이 불었다. 어디서부터 부는 바람인지. 세찬 바람은 아니였다. 그 바람이 한번 휘감아. 간다. 여호와의 말씀. 하나님이시다. 단번에 알 수 있었다. 그가 내게 중요한 말씀을 하시고자 한다는 것을... 1절.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사실, 전쟁의 승리보다 중요한 것은 ‘자식’이었다.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에 대해서 말씀하셨고 그 땅에서 번성하려면 내게 ‘자식’ 이 필요하다. 아, 지금부터 1명씩 줄줄이 낳아도 부족할 자식이 이렇게 나오질 않다니. 사래, 이쁘기만 하지..배가 불러오질 않으니 원. 아내.. 사래여. 제발 아이를 가져다오. 스스로 결정을 내렸었다. 그냥...음. 최선이 차선이 있잖아. 라는 적당한 내 변명과 섞인 방법이었다. 씨가 나에게서부터 나..

창세기14장_너의 마음은 어디에 있는가?

단까지 아니 다메섹 왼편 호바까지. 할 수 있는 한 전부를 다해서 달려가 쳐부순 싸움. 목숨을 건. 아니, 목숨 뿐 아니라 목숨 이상의 무엇. ‘전심’을 건 싸움이었다. 조카 롯. 롯과 그의 재물 부녀와 친척까지 모두 빼앗아 왔던 것은...... 내 힘이 아니였어. 진짜 내 힘이 아니였어. 17절. 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 한 왕들을 쳐부수고 돌아올 때에.. 그 때 두 사람을 만나게 된다. 사웨 골짜기에서.... 한 사람은 조카 롯이 속해 있었던 땅의 왕 ‘소돔 왕’ 그리고 ‘멜기세덱’이었다. 17절....... 소돔 왕이 사웨 골짜기 곧 왕의 골짜기로 나와 그를 영접하였고 18절.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더보기 * 멜기세덱 ..

창세기14장_사랑 받은만큼 움직이게 되어있다.

전쟁이 일어났다. 메소포타미아 4왕들에 대한 가나안 지역의 다섯(5) 도시의 왕들의 반란이었다. 가나안 온 땅이 들쑤셔질만큼 동맹들의 전쟁은 치열했다. 거기서 끝났으면 좋았으련만.. 롯. 그 아이가 그곳에 함께있었다. 롯.. 동맹군들의 전쟁이야기와 더불어, 지명과 이름에 대해 잔뜩 나오는 장이다. 일일히 지도를 찾아보자니... 머리가 어지럽다. 다 찾아볼수는 없고. 대략 전체적인 밑그림만 머릿속에 그려봤다. 다시 메소포타미아 네 왕이 있었다. 시날왕 : 아므라벨 엘라살왕: 아리옥 엘라왕 그돌라오멜 고임왕 : 디달 이 왕들은 가나안 지역의 다섯도시의 왕을 지배해왔다. 소돔왕: 베라 고모라왕 비르사 아드마왕: 시납 스보임왕: 세메벨 소알왕: 벨라 이 두 연합동맹군이 싸우기 시작했다. 시심골짜기...... 지..

창세기13장_하나님은 알고계신다.

롯, 가버렸다. 허. 거참. 뒤도 안돌아보다니. 기분이 묘하다. 이녀석. 아무리 삼촌이로서니.. 그렇게 훌쩍 떠나버리다니.... 일찍 여읜 형제 '하란'의 아들 '롯'..... 이제는 삼촌이라 하기 무색하리만큼, 그렇게 끌어안고 아들이 되어버렸거늘... 점차 늠름해져갔던 롯이었는데.. 내 조카 '롯'... 롯... 말발굽의 희뿌연 먼지를 일으키며 덜그덕덜그덕 소돔땅을 향해 달려가더라.. 롯... 마음이 이상하다. 허전하기도하고 음.. 소돔이 그리 좋았더냐. 뒤통수 맞은 것 같기...도? 그래도 사랑하는 조카이니 그런 표현은 좀 그렇긴 하다. 여하튼.. 나와 함께했던 가나안 여정의 길이 힘들긴 힘들었었나 보다. 가나안까지... 사실 목숨걸고 온 걸음인데 그럴만도하지. 키워준 삼촌에 대한 불효? 라기보다는...

창세기13장_하나님을 아는 지식

여하튼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음, 애굽의 좋은 것들을 이끌고 애굽을 나오게 되었다. 졸지에 부자가 되었지만,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다. 마누라 빌려주고 받은 금 은, 그리고 가축들.. 사실, 부끄럽다. (아주 마이.... ㅠㅜ) 여하튼 우리는 네게브로 올라갔다. 1절. 아브람이 애굽에서 그와 그의 아내와 모든 소유와 롯과 함께 네게브로 올라가니 2절. 아브람에게 가축과 은과 금이 풍부하였더라.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가나안에 도착했을때에 처음 제단을 쌓았던 바로 그 곳이었다. 왠지 눈물이 핑 돌았다. 그리고 가슴이 먹먹해졌다. 한바탕 울고 싶었던 것을 아내와 조카를 보고 꾹 눌러 참고 여호와의 이름을 크게 불러보았다. 여러가지 복잡한 그런 심정이었다, 배반하고 의심하고 치졸하게 내 인생을 꾸려가는 ..

창세기12장_나는 안되고 하나님이 되시는

분명 남방으로 내려갔어. 그러나 거기 있을 수는 없었어. 왜냐하면........... 10절. 그 땅에 기근이 들었으므로... 왜? 기근이 들었을까? 우리는 선하신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 내려왔고, 말씀하신 '가나안' 땅을 밟으며, 기쁨의 환호의 예배를 올려드렸는데. 왜. 기근이 들었을까.... 먼저, 난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여기까지 꼬질쓰레빠 신은 나를 따라와준 사랑하는 아내 사래와 내 자랑스런 조카 롯 그리고 나와 함께한 사람들... 그들을 통째로 굶겨야 한다니.. 왜 기근이 들었을까...... 두렵고, 당황하기도 했다. 난생 처음보는 도시국가에 귀티나는 사람들. 그리고 저들의 식량들.. 나는 객이다. 내가 온 것을 알면, 사실 이것을 침입이라고 인식하면, 전쟁이라도 날 수 있는 상황이다. 앞뒤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