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B.C 60~62년 경. 아니, 사실 그 전에 B.C 53~57년 경의 에베소라는 도시가 배경이다. 바울은 3번째 전도여행으로, 신을 신고 지팡이를 짚어가며 복음을 들고 산을 넘고 넘어 에베소로 향했다. 바울의 2차 전도여행 때에, 잠시 방문했었던 에베소 라는 도시.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너희에게 돌아 오리라(행18:21)" 방문 약속을 하고 예루살렘으로 떠났던 터라, 3차 전도여행에 다시 에베소를 방문하는 바울의 마음이 심상치 않다. (바울은 에베소에서 2년을 머물며 복음을 전하게 된다.) 방문한 도시는 그야말로 '흑암' 그 자체였다. 단편적인 것을 말하자면, 매우매우 음란했다. '에베소'는 소아시아의 항구도시로 교역의 중심지였고, 경제적인 번영을 누리던 곳이었다. 즉, 상업과 종교가 매우 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