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Testament/Genesis 90

창세기14장_사랑 받은만큼 움직이게 되어있다.

전쟁이 일어났다. 메소포타미아 4왕들에 대한 가나안 지역의 다섯(5) 도시의 왕들의 반란이었다. 가나안 온 땅이 들쑤셔질만큼 동맹들의 전쟁은 치열했다. 거기서 끝났으면 좋았으련만.. 롯. 그 아이가 그곳에 함께있었다. 롯.. 동맹군들의 전쟁이야기와 더불어, 지명과 이름에 대해 잔뜩 나오는 장이다. 일일히 지도를 찾아보자니... 머리가 어지럽다. 다 찾아볼수는 없고. 대략 전체적인 밑그림만 머릿속에 그려봤다. 다시 메소포타미아 네 왕이 있었다. 시날왕 : 아므라벨 엘라살왕: 아리옥 엘라왕 그돌라오멜 고임왕 : 디달 이 왕들은 가나안 지역의 다섯도시의 왕을 지배해왔다. 소돔왕: 베라 고모라왕 비르사 아드마왕: 시납 스보임왕: 세메벨 소알왕: 벨라 이 두 연합동맹군이 싸우기 시작했다. 시심골짜기...... 지..

창세기13장_하나님은 알고계신다.

롯, 가버렸다. 허. 거참. 뒤도 안돌아보다니. 기분이 묘하다. 이녀석. 아무리 삼촌이로서니.. 그렇게 훌쩍 떠나버리다니.... 일찍 여읜 형제 '하란'의 아들 '롯'..... 이제는 삼촌이라 하기 무색하리만큼, 그렇게 끌어안고 아들이 되어버렸거늘... 점차 늠름해져갔던 롯이었는데.. 내 조카 '롯'... 롯... 말발굽의 희뿌연 먼지를 일으키며 덜그덕덜그덕 소돔땅을 향해 달려가더라.. 롯... 마음이 이상하다. 허전하기도하고 음.. 소돔이 그리 좋았더냐. 뒤통수 맞은 것 같기...도? 그래도 사랑하는 조카이니 그런 표현은 좀 그렇긴 하다. 여하튼.. 나와 함께했던 가나안 여정의 길이 힘들긴 힘들었었나 보다. 가나안까지... 사실 목숨걸고 온 걸음인데 그럴만도하지. 키워준 삼촌에 대한 불효? 라기보다는...

창세기13장_하나님을 아는 지식

여하튼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음, 애굽의 좋은 것들을 이끌고 애굽을 나오게 되었다. 졸지에 부자가 되었지만,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다. 마누라 빌려주고 받은 금 은, 그리고 가축들.. 사실, 부끄럽다. (아주 마이.... ㅠㅜ) 여하튼 우리는 네게브로 올라갔다. 1절. 아브람이 애굽에서 그와 그의 아내와 모든 소유와 롯과 함께 네게브로 올라가니 2절. 아브람에게 가축과 은과 금이 풍부하였더라.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가나안에 도착했을때에 처음 제단을 쌓았던 바로 그 곳이었다. 왠지 눈물이 핑 돌았다. 그리고 가슴이 먹먹해졌다. 한바탕 울고 싶었던 것을 아내와 조카를 보고 꾹 눌러 참고 여호와의 이름을 크게 불러보았다. 여러가지 복잡한 그런 심정이었다, 배반하고 의심하고 치졸하게 내 인생을 꾸려가는 ..

창세기12장_나는 안되고 하나님이 되시는

분명 남방으로 내려갔어. 그러나 거기 있을 수는 없었어. 왜냐하면........... 10절. 그 땅에 기근이 들었으므로... 왜? 기근이 들었을까? 우리는 선하신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 내려왔고, 말씀하신 '가나안' 땅을 밟으며, 기쁨의 환호의 예배를 올려드렸는데. 왜. 기근이 들었을까.... 먼저, 난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여기까지 꼬질쓰레빠 신은 나를 따라와준 사랑하는 아내 사래와 내 자랑스런 조카 롯 그리고 나와 함께한 사람들... 그들을 통째로 굶겨야 한다니.. 왜 기근이 들었을까...... 두렵고, 당황하기도 했다. 난생 처음보는 도시국가에 귀티나는 사람들. 그리고 저들의 식량들.. 나는 객이다. 내가 온 것을 알면, 사실 이것을 침입이라고 인식하면, 전쟁이라도 날 수 있는 상황이다. 앞뒤 분..

창세기12장_다 이해할 순 없지만, 지금 여기 서 있어.

하여간 그래서, 심장이 터질 듯한 약속이라는 것을 받았지. ‘나로 말미암아’ ‘열방의 모든 사람들이’ ‘구원의 복’을 받게 된다는. 다 알 수는 없었지만, 알 수 있었던 것 같아. 이 길로 가야한다는 것을.. 눈에 보이지 않는데 너무나 강력했어. 그 말씀. 4절.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룻이 따라왔다. ‘하란’을 떠나는데.. 같이 가겠단다. 기특한 녀석. 하란을 떠날 때. 내 나이는 75세. 몸이 많이 지칠 법도 한데, 우리 아부지 할아부지 옆짚 아부지 할아부지 350살, 400살, 540살 이렇게 친다면 나는 아주 정정한 편이다. ^^ 4절. .....룻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 였더라 우여곡절 끝에 ‘가나안’ 그 땅에 들어왔다. 말로만 듣던 그....

창세기12장_천하 만민이 구원을 얻으리라. 너로 인하여!

말하자면 B.C 2000년 중기청동기 시대. 도시문화가 부활하기 시작한 팔레스타인의 족장시대라고 할 수 있겠고, 우리의 주인공 아브라함은 아버지 데라를 따라 농업으로 도시문화로 잘 발달되어있다던 그 땅 '가나안'으로 향했다. 갈대아 우르. 그의 고향이었던 그 '우르'를 떠나, '가나안'에 가기 위하여 '하란'땅에 정착했을 때에. 예상치 못한 고통스러운 슬픔을 마주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아버지 '데라'의 죽음.. 아버지를 먼저 떠나보내고. 채 마음의 준비되지 않은채, 가족의 가장으로 . 가나안 땅에 들어가야 했던 그.. 사실 그에겐, 고향 갈대아 '우르'에 대한 연민의 마음이 늘 있었다. 사랑하는 아내 '사래'를 만났던 땅. 비옥하고 풍성했던 그 땅. 즐길것도 볼것도 누릴 것도 많았더 그 땅. 함께했던 ..

창세기11장(2)_고통은 큰 역사의 물줄기로의 초대장이었음을.

족보다. 노아의 홍수 이후에 완전한 '인류의 새 역사'가 시작되어지고 나서 '셈의 족보'가 이어진다. ( '셈'에게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의 물줄기가 흐를 것에 대한 힌트를 앞장에서 찾을 수 있는데. 창 10:21이다. 셈은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요. 여기에서 '에벨'은 '히브리'라는 말의 파생이라고 한다.) 오늘 창 11장에서는.. 바벨탑 이후에 '셈'이라는 사람의 허리에서 나온 자들에게 주목한다. 셈.. 아르박삿. 셀라. 에벨 자녀를 낳고 낳고 낳는데. 이들의수명이 보통 300년, 500년, 430년 이렇다. 그렇게 계속 낳는다. 낳고낳고낳고. 그리고 드디어. '데라'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창 11:25 데라는 칠십 세에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더라 데라는 아들 3명이 있었다. 아브람, 나홀, 하..

창세기11장_온 지면에 흩으신 사랑

온 땅에, 언어가 단 하나였을 때가 있었다. 말이 하나 이었기에, 어딜가나 소통이 전혀 문제가 없었던 때. 짝짝이 잘 맞았던지, 그들은 동방으로 움직이다가 '시날평지'에 도달해 거류하기로 결정했다. 1절. 온 땅의 언어가 하나요 말이 하나였더라 2절. 이에 그들이 동방으로 옮기다가 시날 평지를 만나 거기 거류하며 시날평지는 매우 비옥한 평원이었다. 유브라데 강과 티그리스강 사이의 남부 쪽의 평원이었다. 그들은 이런 저런 자신의 속 이야기를 나누다가 무언가 이런 결론에 도달했다. "자. 벽돌을 견고히 만들자! 돌 대신 벽돌을 만들어서 성읍과 탑을 건설하자!" "그래서 우리가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는거야! 그럼 우리 이름이 내지겠지! 그럼 아무도 우리를 건들지 못할꺼야! 그럼 온 지면에 흩어지지 않을꺼..

창세기10장_족보로 보는 두 갈래 길

노아의 세 아들들 9장 18절. 방주에서 나온 노아의 아들들은 셈과 함과 야벳이며 함은 가나안의 아버지라 19절. 노아의 이 세 아들로부터 사람들이 온 땅에 퍼지니라 창세기 10장에 이르러 시간이 매우 빠르게 지나간다. 아들을 낳고 낳고 낳아서, 족보의 이야기가 전개되어지는데 인류를 3가지 갈래로 배열한다. 셈의 족보 함의 족보 그리고 야벳의 족보. 노아의 아들들의 족보이다. 이들은 아들을 낳고 낳고 낳아서.. 각 언어와 종족과 나라로 퍼져갔다. 5절. 이들로부터 여러 나라 백성으로 나뉘어서 각기 언어와 종족과 나라대로 바닷가의 땅에 머물렀더라. 그 중에 오늘 두가지 두드러지게 보이는 족보는 '함의 족보' 그리고 '셈의 족보'이다. 죽 족보를 읽어내려가보면 '함의 족보'에서는 다음과 같은 인물을 발견할 ..

창세기9장_역설의 피 (Blood of Paradox)

나는 방주에서 나오자마자 번제를 드렸다. 모든 정결한 짐승 중에서.. 그리고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온 마음과 뜻을 다하여, 그렇게 하나님 앞에 번제를 올려드렸다. 창8:20 노아가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 중에서와 모든 정결한 짐승 중에서와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취하여 번제로 단에 드렸더니.. 오늘 드려진 이 제사는..뭐라 표현할 수 있을까. 내 일생 주님께 드릴 전부. 그래, 맞다. 전부.. 전부의 예배였다. 방주에서 나오자마자 나는 주님 앞에 번제를 드리고 싶었다. 모든 짐승중에서 정결한 짐승으로, 모든 새 중에서 가장 정결한 새를 취하여. 표현하자면, 글쎄 뭐라 표현할 수 있을까. 음.. 다 표현할 수 없다. 사람의 말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나는 그분 앞에 합당한 예배로..

창세기8장_마음을 아는 자리까지 2

사실, 때로 비명소리가 귓가에 울리는 것 같아. 잠이오지 않은 날도 있었다. 수 많은 사람들이 방주로 달려들어왔었으나.. 그 때에는 이미 늦은 때였다. 방주의 문은 닫혀 있었다.. 아비규환인 그 당시를.. 폭포처럼 쏟아지는 비를 향하여, 이 재앙이 내게서 떠나가게 해 달라.. 하는 그 절규를 때로는, 잠을 이루지 못하도록. 밤새 귓가에서 나를 옭아매기도 했었다. 정말 하나님의 말씀대로 지면의 모든 것이 물에 잠겼다.. 이것이 '비'로구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만큼 비가 왔다. 모든 산맥이 다 잠겨질만큼... 그리고 기억 저편에 모든 심판이 잊혀져갈 즈음..... 어디에선가 바람이 세차게 불기 시작했다. 그리고 물이 줄어들었다. 그것은 방주가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1절. 하나님이..

창세기7장_어서 방주에 타거라!

방주라는 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었지만, 여하튼 하나님이 정해주신 나무로, 정해주신 규빗대로 만들어보니 그것을 '방주'라고 말한다고 했다. 참 오랜 시간 동안 방주 짓기에 전부를 쏟은 것 같다. 사람들은 이해하질 못했다. 하긴 그럴만도 해. 는 나도 이해가 안 되었으니까. 여하튼. 끝까지 방주 짓기를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은 목표 달성을 위한 그러한 종류의 동기부여는 아니었던 것 같다. 탈진하고 낙담하고 고민하는 여러 순간들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끝까지 방주를 지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분의 눈에서 은총을 발견했기' 때문이었다. (창 6:8)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Gn 6:8) But Noah found favor in the eyes of the LORD. 그분의 눈.... 그 눈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