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Testament/Genesis 90

창세기29장_900km를 걷는 동안

어머, 오늘은 화이트데이군요. 그리고 오늘 야곱은 라헬을 만나게됩니다. 우물가에서. 동방사람의 땅. 메소포타미아 북서쪽의 밧단아람에 드디어 도차아아아아악! 1절. 야곱이 길을 떠나 동방 사람의 땅에 이르러. 900km를 걸어걸어 산너머 물건너는 동안 야곱이 얼마나 단단해졌는지 모른다. 이제 매일 집에서 앞치마 두루고 팥죽 쑤던 야곱이 아니다. 검게 그을린 얼굴. 팔 다리에 근육도 붙었다. 무엇보다 야곱의 얼굴에 큰 고비를 넘긴 자의 단단함이 엿보여진다. ‘동방사람의 땅’ 밧단아람... 우물가.. 여느 지방에서 보던 풍경이다. 우물 아귀엔 돌이있다. (우물이 오염되지 못하게 하거나 독을 넣지 못하도록 보통 돌을 올려놓는다. 보호벽으로 우물을 둘러싸 주기도 하고 짐승들이 걸려 넘어져 우물에 빠지지 않도록 하..

창세기28장_인생에 개입하시다.

얼마나 걸었는지 몰라. 브엘세바에서 하란까지 향하는 길은 참으로 멀다. '우리 이전에 아버지 할아부지 조상님들은 어떻게 이 길을 계속 걸었담.' 야곱의 입술에 불평과 투정들이 떠나지 않고 머물러있다. 발걸음은 심통이 잔뜩 뭍어있는 듯 하다. 브엘세바에서. 하란까지 장작 900 Km나 되는 걸음... 급히 빠져나오느라 옷가지나 제대로 챙겼겠나. 그냥 먹을 거 몇가지... 물 조금... 다떨어진 신발..지팡이 그런거 들고 무작정 떠난 길. 남부 주요도로를 따라가 보았다. 브엘세바를 출발하여 ‘유다산지’를 통해 하란으로 가는 길. 오른쪽에는 염해가 보이고, 가는 길목은 오르막이다. 헉헉. 우선, 이제 해가 졌으니 유숙해야겠다. 10절.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가더니 11절. 한 곳에 이르러는..

창세기28장_급하게 전세가 역전되다.

형 에서가 분노를 하다. 곧 동생 야곱을 죽일 것 같다. 빨리 야곱을 어디론가 보내야 한다. 리브가에게 가장 싫었던 것은, 에서의 아내들이었다. 46절. 리브가가 이삭에게 이르되 '내가 헷 사람의 딸들로 말미암아 곧 그들과 같은 헷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면 내 삶이 내게 무슨 재미가 있으리이까' 아무리 잘생긴 큰 아들이라고 하더라도 정말 에서가 싫었던 것은 하나님의 약속의 언약과 상관 없이 되는대로 살아가는 모습이었다. 헷 사람의 딸이라니!! 헷 사람이라니!! 가나안 여자를 감히 우리 집안에 데려오다니!!! 그리고 이것은 이삭이게도 받아들여졌다. 28:1-2 이삭이 야곱을 불러 그에게 축복하고 당부하여 이르되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고, 밧단아람이라는데로 가. 네 ..

창세기27장_걱정마,넘쳐흐를테니

결국 장자권을 소유 하게 된 야곱에게 모든 축복이 쏟아졌다. 축복의 내용은 1.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 2.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 3. 만민이 너를 섬기고 열국이 네게 굴복함 4. 네 형제들의 주가 됨 5. 네 어머니의 아들들이 네게 굴복함 6. 너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너를 축복하는 자는 복 받기를 원하노라. 고대사회에서 장자권의 축복을 받는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어보인다. 야곱에게 부어진 축복이 나눠질 수 없었다. 자 이제 오늘 묵상 본문! 찰나의 차이였다. 야곱에게 모든 축복기도가 마쳐지고 이삭에게서 나간 바로 그 때에, 헐레벌떡 에서가 사냥한 신선한 고기를 가지고 아버지께로 나아왔다. 얼마나 열심히 별미를 만들었던지, 그의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혔다. 30절. 이삭이 야곱에게 축..

창세기27장_심장이 쿵

별미와 떡을 쟁반에 든 야곱의 손이 떨린다. 손과 목에 살결에 염소새끼 가죽을 둘러 맸다. 엄마 리브가가 정말 치밀했다는 생각과 함께, 야곱도 덩달아 아버지에게 저주라도 받지 않으려면 이정도는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쿵쾅거리는 심장소리와 다리도 후들거린다. 형 에서의 옷을 입었다. 형의 등치가 거서 옷이 훌렁거린다. 에서 형의 좋은 옷이었는데, 내가 입으니 후질근 해 보인다 ^^;;; 흠흠 15절. 리브가가 집 안 자기에게 있는 그의 맏아들 에서의 좋은 의복을 가져다가 그의 작은 아들 야곱에게 입히고 16절 또 염소 새끼의 가죽을 그의 손과 목의 매끈매끈한 곳에 입히고 17절 자기가 만든 별미와 떡을 자기 아들 야곱의 손에 주니 그대로 야곱은 아버지의 방을 두드렸다. 아 잠깐, 두드리기 전에....

창세기27장_그럼에도...불구하고!!

나이가 많아 눈이 안 보인다. 잘 보지를 못하겠다. 1절. 이삭이 나이가 많아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하더니... “에서야 오너라. 내가 언제 죽을지 모르니. 네 화살통과 활 가지고 들에 나가서 나를 위하여 사냥을 하거라. 내가 죽기 전에 네게 마음껏 축복하고 싶구나. 내가 즐기는 별미를 만들어오거라.” 2절. 이삭이 이르되 내가 이제 늙어 어느날 죽을는지 알지 못하니 3절. 그런즉 네 기구 곧 화살통과 활을 가지고 들에 가서 나를 위하여 사냥하여 4절. 내가 즐기는 별미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와서 먹게 하여 내가 죽기 전에 내 마음껏 네게 축복하게 하라. 큰 아들이 날렵하고도 노련하게 활과 화살통을 준비하는 동안. 그의 아내 리브가는 둘째 아들을 불렀다. “아들 야곱아, 네 아버지가 형에게 이야기하는 것..

창세기26장_샘이 터지다.

똑똑똑. 아비멜렉이 찾아왔다. 혼자가 아니였다. 친구 아훗삿, 군대장관 비골. 저기 그랄에서부터 왔다고 했다. 마음이 심히 꼬인다.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한꺼번에 만났다. ‘이들은 정말 나를 괴롭게 한 자들이다!!’ 마음 깊숙한 곳에서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소리가 올라왔다. ‘상종하지 말아라!!’ 아, 휴..... 이유라 하자면, 거부가 된 이삭을 눈에 불을 키고 시기를 했다. (오싹하다.) 이 시기가 얼마나 심했던지, 아버지 아브라함이 팠던 우물까지 다 메워버렸다..... 겨우 샘 근원을 얻어서 파게된 우물을 다뺏어버리고 또 뺏어버리고 또 뺏어버리고.. 왜~~~~ 너네쪽에서 살아~~~ 왜 자꾸 쫒아오면서 괴롭혀~~~~~ 싫어 진짜. 왜그래~~~~ 여하튼 뵈기싫은 얼굴. 은혜를 주셔서 버티고 행복하..

창세기26장_예배의 힘

창세기 26장은 이삭의 생애로 이어진다. 흉년과 흉년. 진짜 만나고 싶지 않았던 블레셋 왕 아비멜렉을 만나다. 진짜 있고 싶지 않았는데, 하나님이 애굽에 내려가지 말라고 하셨다. 여기 있으라고. 그랄 땅에 .. 하나님이 지시하신 땅에 있으라고. 그러하면 아브라함에게 맹세 하신 것을 이뤄주시겠다고.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케 해주시겠다고.... 그래서 그곳에 있기로 했다. 그리고는................ 만나게 된 고난. 1. 아리따운 아내 리브가를 누이라고 거짓말하여 겨우 그곳에 거주함. 2. 농사하여 백배나 얻었는데. 블레셋의 시기를 받음. 3. 아버지 아브라함이 판 우물을 다 막아버렸음 4. 블레셋 아비멜렉이 이삭보고 떠나라고 함 5. 그랄 골짜기로 쫓겨남. 6. 다시 우물을 팠는데. 샘이 나왔으..

창세기25장_이런 사람도 가능합니까? 가능하다마다!

오늘부터는 야곱의 이야기입니다. 이삭까지 이어져 온 이야기가 27장부터 야곱의 이야기로 장면 전환이 됩니다. 야곱 이야기. 마음 따뜻해지는 그의 이야기는 창세기 25장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됩니다. 리브가 속에 두 태가 있었는데, 늘 리브가는 그 두 태가 서로 싸우는 것을 느꼈다. 태동이. 예사롭지 않았기 때문이다. 배를 움켜쥐고는 여호와께 물었다. 이럴 때는 내가 어찌하오리까. 21절. .... 그의 아내 리브가가 임신하였더니 22절. 그 아들들이 그의 태 속에서 서로 싸우는지라 그가 이르되 이럴 경우에는 내가 어찌할꼬 하고 가서 여호와께 묻자온대.. 하나님의 대답은 이러했다. 그분은 전능하시기에 말씀하신 그것이 즉시 실제인 그런 분이시다. 그 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23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두 ..

창24장_증인의 힘

때론 성경이 잔인하리만큼 축약되어있는 것을 본다. 그것이 성경의 매력이기도하다. 오늘 본문의 늙은 종은 아브라함 주인의 독자 이삭의 아내를 맞이하기 위하여 가나안 땅 ‘헤브론’에서 메소포타미아 북부지역 하란 땅의 ‘나홀 성’ 에 이르른다. 참조 문헌에 따르면, 이 길이 장작 900km 30일을 꼬박 가야 하는 길이라고 하는데. 늙은 종이 낙타 10필을 이끌고 가기에는 꽤나 버거운 걸음이리라 싶다. 여하튼, 이 걸음을 성경은 10절 한절로 요악한다. 10절. 이에 종이 그 주인의 낙타 중 열필을 끌고 떠났는데, 곧 그의 주인의 모든 좋은 것을 가지고 떠나 메소포다미아로 가서 ‘나홀의 성’에 이르러... “좋은 것을 가지고 떠나 나홀의 성에 이르렀다.” 나는 오늘 본문을 보며, 늙은 노종의 이야기로 들어가보..

창세기24장_막힘 없는 믿음

이삭이가 벌써 40이 되었다. 제단 위에 바칠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0 이 되다니. 허기는.. 나도 많이 늙었는 걸.. 1절. 아브라함이 나이가 많아 늙었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범사에 복을 주셨더라.. 이 아들이 아직 장가를 못 갔다.^^ 장가를 보내줘야겠다. 참한 신부감을 골라줘야할 터인디. 진짜... 앞으로 두 번째 인생을 함께 할 여인을 만나야 할 터인디. 독자 이삭이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그 일을 이제 할 때가 된 것 같으다. “여보게나. 누구 밖에 있는가? 내 텐트에 지금 들어와보게나.” 언제나 아브라함의 곁에 한 몸처럼 섬겼던. 늙은 종이 텐트 안으로 들어왔다. 아브라함의 모든 것을 대신하여 집안의 모든 소유를 맡고 있는 가장 신실하고 신뢰할만한 종.. 그가 들어오자, 아브라함은 주저없..

창세기23장_ 존재적 부르심은 곧 사명적 부르심으로 이어진다.

127세 절세 미인 아내 사라가. 세상을 떠났다. 1절. 사라가 백이십칠 세를 살았으니 이것이 곧 사라가 누린 헷수라 그녀의 사명을 다했다. 믿음의 롤러코스터를 평생 함께 했던 그녀... 결국 이삭이를 안겨주고. 당신의 사명을 마친 후. 그렇게 먼저 내 곁을 떠났다. 지금, 이곳은 가나안 땅이다. 가나안 땅 헤브론 . 곧 기럇야르바라고도 하는 곳. 이곳에서 그녀가 떠나갔다. 2절. 사라가 가나안 땅 헤브론 곧 기럇아르바에서 죽으매 아브라함이 들어가서 사라를 위하여 슬퍼하며 애통하다가......... 울다울다. 생각난 것이 있었다. 그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 헷 족속. 철기로 무장했다던 막강 세력, 그 힛타이트 족속들의 문을 두드렸다. 3절. 그 시신 앞에서 일어나 나가서 헷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