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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26장_결정적인 순간에 빛을 발하는 삶의 예배

그것은 포장이 아니였다. 이미 내 마음에 꽉 차있는 한 마디였을 뿐이었다. 툭 던져진 한 말. 그 한 마디에 그의 인생이 들어있었다. 그의 모든 신념과 가치체계 그를 움직이는 모든 지정의의 선택이 말이다. “하나님께서 직접 하실 걸세” 삼천 명이 넘는다고 들었다. 벌써 몇 년 째인지, 광야에서 나같은 무일푼짜리 목숨을 찾으려 눈에 불을 킨 사람들이 삼천명이란다.. 삼천명의 눈이 나와 나의 부하들을 찾고 있다.. 2절. 사울이 일어나 십 광야에서 다윗을 찾으려고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삼천 명과 함께 십 광야로 내려가서 삼 천명은 그렇다 치고. 삼 천명을 제외한 사람들 마저도 나를 찾고 있다. 1절. 십 사람이 기브아에 와서 사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광야 앞 하길라 산에 숨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매 사울..

사무엘상20장_언약으로 맺어진 생명의 관계

다윗이 가장 먼저 생각난 사람은 바로 요나단 이었다. 요나단이라면, 그의 아버지가 가장 신뢰하는 자일 뿐 아니라 가장 가까운 종이기에 신뢰할 법 했다. 사울은 요나단의 의견을 듣기를 즐겨했으며, 요나단의 판단을 신뢰했었다. 그러니 다윗에게 일어나는 믿을 수 없는 상황을 요나단은 분명 알고 있으리라. “이유를 말해줘.” 상가된 얼굴의 다윗이다. “내가 무엇을 했니? 내가 도대체 무슨 잘못을 했단 말이야? 내가 너희 아버지 앞에서 범죄를 저지른 것이 있었니? 요나단 기억해봐. 내가 정말 그런 일이 있었는지를. 왜 왜 왜 도대체 왜 그가 내 목숨을 찾는 거지? 왜 나를 죽이려 하는거냐구.” 단숨에 쏟아져 버린 말. 깊은 신뢰로부터 나온 말이었다. 요나단은 누구보다 나를 이해하고 있으리라. 1절.다윗이 라마 나..

사무엘상19장_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들 앞에서

#1. 분명히 왕은 나를 좋아했었다. 블레셋인의 포피를 100개가 아닌 200개나 베어다 드렸고, (물론 블레셋인들이 우리의 가장 큰 원수이기 때문에) 당신의 아름다운 딸 미갈을 내게 주었다. 나 같은 천한 촌놈이 왕의 사위가 되는 믿을수 없는 큰 선물을 내게 주셨는데, 어찌하여. 어찌하여. 이 감격이 가시기도 전에. 나를 죽이려 하시나이까. 1절. 사울이 그의 아들 요나단과 그의 모든 신하에게 다윗을 죽이라 말하였더니... 2절. 그가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 사울이 너를 죽이기로 꾀하시느니라.... “자네, 아무래도 우리 아버지가 자네를 죽이려 마음 먹으신 것 같네. 내 마음도 자네와 같다네. 어찌하면 좋을까.. 일단은 몸을 피하게나. 아침에 은밀한 곳에 숨어있게나... 내가 아버지와 말하다..

사무엘상18장_그분의 이름을 위하여!

‘처음부터 그러려던 것은 아니였어..’ 나 자신도 통제할 수 없는 불끌는 마음이 일게 된 것은, 아주 작은 사건이었다. 한 가지 상황이 닥쳐왔고 그것은 돌이킬 수 없도록 내 영혼을 어둠으로 어둠으로 이끌어가고 있었다. “사울은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다윗, 그 이름이 듣기 싫어졌다. “어찌 다윗에게는 만만이고 내게는 천천만이로냐!!!!!!!!!” 아주 작은 심지의 불과 같았지만, 결국 내 자신을 다 태워버릴 만큼.. 통제할 수 없는 불구덩이에 밀어넣어버리게 되었다. 나는 정신이 없었고, 질투에 눈이 멀었다. 다윗이라는 어린 소년에게 창을 몇 번이고 던져버렸으며, 밤에는 두려움과 식은 땀으로 밤을 설쳤다. 먹는 것도 먹는 것이 아니고 살아 숨쉬고 있어도 숨을 쉬고 있는 것 같지 않은 내 마음의 어..

사무엘상17장_오늘의 믿음의 싸움을 성실하게!

‘말도 안되’ 내 속에서의 탄식 소리가 들린 것일까. 나도 모르게 웅얼거렸던 것일까. 몇 사람이 뒤를 돌아 힐끗 나를 쳐다본다. ‘저 미치광이 블레셋 녀석이 ...’ 두 손이 불끈 쥐어졌다. 허공이라도 주먹질을 날려본다. 누가보던 말든. 가슴에서 솟구치는 불이 나를 휘감아 태우는 것 같은 기분. 이것은 뭐랄까 양치던 어느 곳에서 사자와 곰을 만나는 순간의 곱하기 100배는 되는 것 같았다. 나의 양의 새끼를 물어갔던 그 때를 기억해본다. 사자와 곰, 이노무 새끼들 그냥.. 하고 달려들었던 때. 하나님께서 나를 그렇게 돌보시고 계시겠지. 이리 떼가 나를 물어가려 할 때에 이리를 향한 불타는 마음이셨겠지. 그 놈의 아가리라도 쳐들어가서 나의 양 새끼를 꺼내오던 때에, 등에서 식은 땀은 줄줄 흘렀지만 단 한번..

아가서6장_도둑 맞은 줄 알았는데, 대청소 중이었네.

솔로몬과 술남미 여인이 서로를 애타게 찾는 장면이 이어진다. 그리고 솔로몬이 그녀를 향한 사랑과, 그녀를 향한 마음을 가득담아 술남미 여인을 묘사하는 장면이 나온다. 오늘은 바로 그 장면을 묵상하게 되었다. 4절. (히브리어 번역본) 내 사랑아, 너는 티르짜처럼 아름답고 예루살라임처럼 고우며 깃발들을 세운 군대처럼 위협적이다. 4절.(개역개정) 내 사랑아 너는 디르사 같이 어여쁘고, 예루살렘 같이 곱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하구나 10절. (히브리어 번역본) 동이 트는 것처럼 빛나고, 달처럼 아름답고 해처럼 순수하며 깃발들을 세운 군대처럼 위협적인 이 여인이 누구인가? 10절.(개역개정) 아침 빛 같이 뚜렷하고 달 같이 아름답고 해 같이 맑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한 여자가 누구인가 개인적으로..

아가서4장_허물을 덮어버린 사랑의 노래, 그 노래 중의 노래

하늘의 고백. 연하늘빛 하늘이 돋보인다. 옅은 구름 사이로 , 빛이 흩어져 몸을 적시는 듯한 음성이 들린다. 1절. 내 사랑.. 술남미 여인을 향한 솔로몬의 고백이 이어진다. 모르긴 몰라도, 그녀를 바라볼 때에 감출 수 없는 사랑과 기쁨이 샘솟는 것 같았다. 만약 그의 옆에 있었다면, 그 사랑이 전염되어 이 세상의 누구라도 사랑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었을지도. 1절. 내 사랑. 너는 어여쁘고도 어여쁘다..너울 속에 있는 네 눈이 비둘기 같고 네 머리털은 길르앗 산 기슭에 누운 염소 떼 같구나 7절. 나의 사랑 너는 어여쁘고 아무 흠이 없구나 9절. 내 시누야 네가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 10절. 내 신부야 네 사랑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네 사랑은 포도주보다 진하고 네 기름의 향기는 각양 향품보다 향..

아가서3장_교회의 간절함

한 여인의 목소리가 들린다. 가녈프고도 간절한 목소리였다. 가슴이 녹아내려가는 듯한, 쓸려져 내려가는 가슴을 부여잡고 애타고 안타까운 심정을 쏟아내는 가녀린 목소리였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자의 목소리.. 1절. 내가 밤에 침상에서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를 찾았노라 찾아도 찾아내지 못하였노라 2절. (히브리어 번역성경) “내가 이제 일어나서 성을 돌아다닐 것이다. 거리들과 광장들에서 내 영혼이 사랑하는 이를 내가 찾을 것이다” 라고 하며 내가 그를 찾았으나 그를 발견하지 못했다. 3절. 성에서 돌아다니는 순찰병들이 나를 발견했다. “내 영혼이 사랑하는 이를 당신들이 보았습니까?” 어느 도시에, 슬픔과 눈물을 가득 머금은 채로 미친 듯 무엇을 찾는 사람을 보았는가? 그 사람이 이렇게 말한다면 당신은 어떤 생..

아가서2장_고결한, 순결한 사랑

아가서 2장이다. 오늘은 개역개정판이 아니라, 히브리어 헬라어 직역성경 번역판으로 묵상을 하게되었다. 곳곳에 박혀있는 ‘사랑’이라는 단어가 유독 눈에 띈다. 4절. 그가 나를 잔칫집으로 데려왔고 나를 위한 그의 깃발은 사랑이구나 5절. 건포도 케이크로 저를 힘내게 하시고 사과들로 저를 정신 차리게 하세요 참으로 제가 사랑의 병이 들었어요 8절. 내 사랑의 소리다! 보라 그가 오는구나!.... 10절. 내 사랑이 대답하여 내게 말한다. “일어나거라. 내 아름다운 사랑아. 이리로 오너라: 16절. 내 사랑은 나의 것이고 나는 그의 것이다.. 17절.. 내 사랑이여 ...빨리오세요.. ‘사랑’ 아가서가 솔로몬과 술남미 여인을 각 그리스도와 교회의 상징이라고 하는데, 나는 이 관점으로 성경을 보게 되었다. 아가..

전도서12장_청년의 때에 해야 할 것

전도서의 마지막 장이다. 12장. 그리고, 오늘 전도서는 전도서를 마무리하며 ‘청년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다.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1절.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2절.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 무엇이 사람을 사람되게 하는가? 그리고 어디에서 지혜를 얻을 수 있는가? 조금만 고개를 숙이고 사회 이면의 구석을 보노라면, 애통하고 애곡하는 소리가 끊임 없이 울리는 이 때에 어디에서 지혜를 찾고 어디에서 살아갈 길을 찾아낼 수 있을까? 청년들은 자신의 소중한 때에 무엇을 해야하는가? 어디에서 힘의 원천과 솟구치는 에너지의 근원을 찾아낼 수 있을까? 쇠하..

전도서11장_청년이여! 심판의 주를 기억하라!

“청년이여!” 라고 시작하는 이 말씀은 이렇게 이어진다. 9절.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들을 마음에 기뻐하여 마음에 원하는 길들과 네 눈이 보는 대로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 청년의 파릇한 아름다움을 즐거워하고 기뻐하라. 네 눈에 보이는 대로 행하라. 그리고, 이 모든 일로 ‘심판’이 이를 줄을 알라 이 말씀이다. 청년의 아름다운 때에,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눈에 보이는 대로 행하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그 때에 ‘심판의 때’를 기억하는 사람은 드물다. 지혜로운 자는 ‘영원’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지난 10년을 되돌아보았을 때에, 아니,10년까지 갈 것도 없고 매 해 새해를 맞이하기 전에, 1년을 돌아보았을 때에, 내게 무슨 열매가 있..

전도서9장_이 사실을 일찍이 알았더라면

하늘이 맑은 날, 전도서 9장이다. 모든 것이 헛되다‘ 던 전도자의 고백은 이제 '모든 것이 전부 하나님 손 안에 있다'는 고백으로 9장을 이어간다. 바로 이어지는 이 고백을 보라 1절. 이 모든 것을 내가 마음에 두고 이 모든 것을 살펴 본즉 의인들이나 지혜자들이나 그들의 행위나 모두 다 하나님 손 안에 있으니 사랑을 받을른지 미움을 받을른지 사람이 알지 못하는 것은 모두 그들의 미래의 일들임이니라 '모든 것이 전부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고 고백한다 심지어 그것이 대인관계에 있어서, 사랑을 받을 것인지, 미움을 받을 것인지 조차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는 것.. 그리고 그는 이어서 이렇게 고백한다. 2절. 모든 사람에게 임하는 그 모든 것이 일반이라.... 3절. 모든 사람의 결국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