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똑. 아비멜렉이 찾아왔다. 혼자가 아니였다. 친구 아훗삿, 군대장관 비골. 저기 그랄에서부터 왔다고 했다. 마음이 심히 꼬인다.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한꺼번에 만났다. ‘이들은 정말 나를 괴롭게 한 자들이다!!’ 마음 깊숙한 곳에서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소리가 올라왔다. ‘상종하지 말아라!!’ 아, 휴..... 이유라 하자면, 거부가 된 이삭을 눈에 불을 키고 시기를 했다. (오싹하다.) 이 시기가 얼마나 심했던지, 아버지 아브라함이 팠던 우물까지 다 메워버렸다..... 겨우 샘 근원을 얻어서 파게된 우물을 다뺏어버리고 또 뺏어버리고 또 뺏어버리고.. 왜~~~~ 너네쪽에서 살아~~~ 왜 자꾸 쫒아오면서 괴롭혀~~~~~ 싫어 진짜. 왜그래~~~~ 여하튼 뵈기싫은 얼굴. 은혜를 주셔서 버티고 행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