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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4장_고유한 미션

민수기 4장! 그 첫 번째! 오늘 성경은 광야 한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분주함 속에서 단 한 부류의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춘다. 바로 ‘고핫 자손’이다. “오늘 또 죽어나갔다지 아마?” “그러게나 말이에요.. 글쎄. 그 저 아론하고 아들들이 하는대로만 따라하면 되는데, 글쎄 그 얘가 원래 그렇게 호기심이 많은 아이였잖아요.. 지라고 제대로 따라하고 싶지 않았겠어요? 원래 습관대로.. 호기심을 이기지 못한거죠.. 사실 상당한 유혹이잖아요 그거.. 그 성소 안을 들여다 보는거요..” “그러게나 말이에요. 지 엄마가 그렇게 타일렀건만.. 결국 그렇게 되었군요 쯧쯧” “ 아유 됬어유. 우리 집 자식은 단단히 일러둘테니까. 아주 다리몽둥이를 분질러서라도 눈알을 뽑아서라도 절대루! 절대루! 성소 안을 보지 ..

민수기3장_우리 삶에 문제를 허락하시는 이유

레위인은 내 것이라! 사람들은 어리둥절했다. 이 광야에서 많은 사람들 중에.. 이 많은 인구 중에 레위인을 쏙 뽑아가시는 이유가 무엇인가? 부러운 눈길로 바라보는 사람도 있고.. 혹은 아무 관심 없는 사람들도 있었다. “먹고 살기도 바쁜데, 뽑히고 말고가 어디있담. 어서 이 광야부터좀 나갔으면 좋겠구만‘ 이러나 저러나, 그들은 모두 이스라엘 사람들이다. 민족의 운명은 바로 나 자신의 운명과도 직결된다. 어짜피 우리는 광야를 벗어날 수 없는 이스라엘 백성이며.. 저 성막에 계신 하나님의 마음이 움직여지지 않는 한.. 어쩔 수 없이 이 자리에 머물러 있어야 하는 운명이다. 그런데 레위인을 뽑아서 내 것 삼으신 것이 쿼 그리 큰 대수인가. 밥이라도 하나 더 떨어지는가. 여하튼, 모든 처음 난 자들 일개월 이상..

민수기3장_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것

나는 레위인입니다. 태어나기를 레위인으로 태어났습니다. 나는 이스라엘 사람입니다.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깁니다. 유일한 분이시죠. 사람들은 나더러 허약하다고 곧잘 말했습니다. 얼굴이 창백하다는 말을 종종 들었습니다. 물론 다른 비해서 이겠지요. 광야의 햇빛과 창백은 어울리지 않으니까요. 애굽에서 우리 민족이 빠져나올 때, 나는 소년이었습니다. 나에겐 살아계신 하나님이 너무도 생생합니다. 그분은 강력한 분이셨습니다. 창밖으로 벌어지는 우박을 보았을 때.. 사실 나는 그 때 바지에 오줌을 지렸습니다. 엄마에게는 비밀이만은요. 엄청난 메뚜기 떼. 와 엄청난 흑암. 그 엄청난 강물에 핏빛이 들었다는 소문을 들었을 때인가요 아니면.. 온 애굽에 개구리 울음소리로 가득 찼을 때였을 때일까요. 어느 때였을까요...

민수기3장_고유의 길

형들이 죽었다. 순식간의 일이었다. 아주 어렸을 적이라고 했지만, 미리암 고모는 아버지가 늘상 우리 형제들에게 ‘오호 고참 잘생긴 놈’ ‘오호 고참 잘될 놈’ ‘오호 고참 야무진 놈’ ‘오호 고참 똑똑한 놈’ 이라고 불렀다고 했다. 우리 형제는 나답, 아비후, 그리고 나 엘르아살, 내 동생 이다말이다. 2절. 아론의 아들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장자는 나답이요 다음은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이니 우리는 아버지에게 지극한 사랑을 받았다고들 했다. 그 말은, 지금은 그 말에 장담할 수 없으며 또 확인할 수 없다는 말과도 같다. 음, 간혹 미리암 고모의 눈빛을 볼 때면.. 참으로 안쓰럽다는 마음을 읽을 수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상관없다. 나도 조금 어른스러워졌나보다. 내가 본 것은 늘상 찌는 듯한 더위였고...

민수기2장_큰 그림을 가지라

그렇게 모든 숫자가 세어졌다. 한 번 그렇게 진영별로 훅 짚고 넘어가니, 왠지 모르게 어깨가 으쓱해진다. 광야에서 쓰레빠를 신고 있는 우리이지만, 적어도 애굽에서처럼 부림을 당하는 노예는 아니지 않는가. 남들 뒷꽁무니 따라가며, 오늘 죽을까 내일 죽을까 . 오늘은 저 손에 맞을까. 내일은 저 채찍에 맞을까.. 전전긍긍하는 신세는 아니지 않는가. 어짜피 피장파장 죽기는 마찬가지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임무가 주어진 그런 죽음일 것이다. ‘목적’이라는 것은 그렇게 중요한 것이다. 내가 서 있는 목적. 살아가는 목적. 달려가는 목적이 있는 삶.. 그 삶에는 보이지 않는 힘이 있다. 분명, 우리는 이래나 저래나 죽는 것은 매한가지 일테이지만.. 애굽에서 노예로서 채찍에 죽는 것과 군사로서 나라와 민족..

민수기1장_성막 중심의 새 삶

레위인의 임무 다른 나라와 다른 이스라엘의 백성의 특징은 바로 한 가운데에 ‘하나님’이라는 분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분명한 사실은, 이들이 모두 이 분을 중심으로 모든 것이 편성되고 굴러간다는 사실이었다. 만약 조금만 눈치가 빠른 사람이었다면, 이스라엘 백성을 칠 때에 어디를 쳐야 하는지 단번에 알았을 것이었다. 그들이 감싸고 절대 적에게 공개하지 않는 것. 심지어 자신들의 백성이라 할지라도 결코 가까이 올 수 없도록 철통 방어하는 것. 백성의 한 지파라는 많은 부분을 떼어내어서라도 반드시 이것을 섬기게 하는 어떤 것. 바로 이 부분. '성막' 말이다. 레위 지파는 계수되지 않았다. 다른 지파는 모두 계수되어서, 숫자의 총이 60만이라는 것이 나왔지만 이 지파는 당당하게 하나님께서 전쟁에서 빼내어 주셨다..

민수기1장_하늘의 관점으로 보라

그렇게 12지파가 계수되었다. 순식간의 일이었다. 이스라엘의 장자인 르우벤 지파부터, 차례차례로 20세 이상의 싸움에 나갈 각 남자를 명수대로 계산하였다. 그렇게 르우벤 지파에서는 46,500명이 계수되었다. 20절. 이스라엘의 장자 르우벤의 아들들에게서 난 자를 그들의 종족과 조상의 가문에 따라 이십 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각 남자를 그 명수 대로 다 계수하니 21절. 르우벤 지파에서 계수된 자는 사만 육천오백 명이었더라. 그렇게 모든 지파가 계수된다. 시므온 지파는 59,300명 갓 지파는 45,650명 유다지파는 74,600명 잇사갈 지파는 54,400명 스불론 지파는 57,400명 에브라임 지파는 45,000명 므낫세 지파는 32,200명 베냐민 지파는 35,400명 단 지파는 62,700..

민수기1장_절대주권의 역사에 절대믿음이 필요해

그러니까, 벌써 애굽땅에서 나온지 2년이 지났다. 2년하고도 2달이 지났고 거기에 하루가 더 지났다. 아직 우리는 시내광야이다. 불뱀이 지나다니고, 뙤얕볕에 사람들이 쓰려져가는 그런 광야. 대체 여기에서 사람이 살아남는다는 것이 너무나 놀랄 일이지만 우리는 기이하게도 여기에서 살아남았다. 아니 살아가고 있다. 이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다. 당연히 애굽이라는 세상에서 노예처럼 있어도, 거기에서 주는 고기국물 마시고 그래도 힐끔힐끔 애굽의 이쁜 아가씨들 쳐다보면서 누릴 것을 누렸지 않았겠는가. 실컷 후두루 맞고 나서도 마늘향이 섞인 고기국물 한 사발이면 그럭저럭 살만했다. 그러다가 어쩐일인지, 지금 꿈에도 꿈꿔보지 못한 삶을 살고 있다. 광야.. 이 더운 뙤얕볕에, 그분이 말씀하시는대로 진을 폈다가 접었..

레위기27장_하나님은 어떤 분이셨는가?

34절. 이것은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이니라. 아차차 잊을 뻔했다. 이곳은 시내산, 모세께서 하나님과 직접 교제하여 계명을 받은 바로 그 곳 시내산이다. 그러니 다시 말하자면 이 산과 이스라엘 백성과의 추억은 남다르다. 여하튼 이 곳에서 마지막 계명을 받았다. 그것은 바로 ‘십일조’에 대한 것이었다. 30절. 그리고 그 땅의 십분의 일 곧 그 땅의 곡식이나 나무의 열매는 그 십분의 일 여호와의 것이니 여호와의 성물이라. 다시 말하자면, 땅이나 곡식이나 나무의 열매를 모두 모아 그것의 ‘십분의 일’은 하나님의 것이라는 것. 하나님께 드리는 성물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것.. 하나님의 성물.. 이쯤되면, 왜 10분의 일이나 하나님께 드려야 하냐는 그런 도둑놈 심..

레위기27장_안전하고 완전한

자, 이제까지 ‘하나님께 드린 것들’을 정리해보자. 드릴 수 있었던 것은 사람도 있었고 가축도 , 기업의 밭도 등등 모두 있었다. 이것들은 하나님께 자원하여 드릴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하나님 앞에 드려진 것은 다시 절대 결코 무를 수 없었다. 그것은 이미 하나님의 것이 되었기 때문이다. 28절. 어떤 사람이 자기 소유 중에서 오직 여호와께 온전히 바친 모든 것은 사람이든지 가축이든지 기업의 밭이든지 팔지도 못하고 무르지도 못하나니 바친 것은 여호와께 지극히 거룩함이며.. 절대 무르지 못한다! 다시는 무르지 못한다! 이것을 어길 경우.. 29절. 온전히 바쳐진 그 사람은 다시 무르지 못하나니 반드시 죽일지니라 할렐루야! 다시 무르지 못하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다시 하나님에게로부터 가져오..

레위기27장_전부를 원하시는 하나님

드디어 데려온 송아지가 무럭무럭 자라서, 새끼를 낳았다! 아주 보드랍고 복시러운 송아지였다. 헐떡거리며 자신의 첫 새끼를 바라보는 어미소가 혙바닥으로 새끼 송아지를 핥아준다. 머리와 몸을 부르르 떨며 송아지가 일어났다. 비틀비틀 거리면서 땅에 다리를 디디고 걸어간다. 주인도 지켜보는 자도. 모두 흐뭇한 광경이다. 지난 시간 땀을 흘리고, 밤 잠 못자고 도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드디어 첫 새끼라니!! 그리고 이 아이는.. 우리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26절. 오직 가축 중의 처음 난 것은 여호와께 드릴 첫 것이라 .. 이것은 하나님의 것이다. 첫 새끼를 몸에 베었다고 했을 때에, 얼마나 꿈에 부풀었는지 모른다. 언제 우리집에 와서 이 송아지가 벌써 어미 소가 된단 말야? 드디어 새끼를 낳는단 말야? 아..

레위기27장_어디서나 선하심을 볼 수 있다네.

땅을 바칠 경우이다. 하나님을 향한 거룩한 소원이 일어나서, 나의 땅을 주님께 드리고 싶을 때에는.. (쉬운성경) 27:16 자기 밭 가운데서 얼마를 여호와께 거룩히 구별하여 바치려 하면, 그 밭의 값은 그 밭에 얼마나 많은 씨를 뿌릴 수 있는가에 따라 정해질 것이다. 보리씨 한 호멜을 뿌릴 수 있는 밭의 경우는, 그 값이 은 오십 세겔 가량 될 것이다. 밭을 구별해서 드릴 때에는, 보리 씨의 수에 따라서 값이 매겨졌다. 아주 정확했다. 18절. 기쁨의 해가 지나서 자기 밭을 바치려 하면, 제사장은 그 밭의 정확한 값을 계산하여라. 제사장은 다음 기쁨의 해까지 몇 년이 남았는가를 헤아려 정하여라. 그래서 남은 연수에 따라 값을 정하여라. 기쁨의 해가 달리말해, 희년이 지나서 밭을 바치려 한다면.. 제사장..